몇년전 천지도 모르고 낚시를 다닐때 이야기 입니다.
그때가 10월말로 기억이 납니다.
고성에 후배 한놈과 거제 홍포지나 다포에 가끔 낚시를 다녔습니다.
그날도 후배와 약속을 하고 업무를 마치고 눈섭이 휘날리게 칼 퇴근을 하고 있는데
허커덕 ~ 이눔이 급한일로 못가게 되었다고 하네요.
눈치 보며  토욜 년가 까지 네고 했는데 이눔이 두글라고  헐 ~~~~~
얼러고 협박도 해보고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미안합니다 ~ *$$*
어쩝니까  마음은 이미  일호대 찌멈춤 매듭을 하고 0.8호 구멍찌를 세팅한 후인데
그래  결정했서 혼자가면 돼지 뭐 언제는 혼자 안갔나  카며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고
집에 도착하여 제 전용 등산 가방과 낚시 도구를 쳉겨 애마의 엉덩이를 마구 때려
다포에 도착 다X낚시점에 들러 크릴과 파우더등을  쳉기고, 해금강쪽으로 약 5분거리에
좌측으로 차5대 정도 댈수있는 공간이 있고 맞은편으로 갯바우 내려가는 길이 있는
포인터에 밤 10시 경에 도착(일명 벼락바위)하니, 어렵쇼  차가 한대도 없내
물때도 괜찮고 날도 좋은대 이상타 평소 같으면 적어도 2~3대 정도는 있을덴데
우쨋든 포인트는 비어있다는 판단에 빨리 내려 갈려고 길을 건너 포인터로 내려 갈려니
문득 등뒤를 엄습하는 이상한 공포가 싸아 ~~ 하고 느껴 졌습니다.
포인터 까지는 산길로 약 10분 거리
맞다 내려가는 산길에 무덤이 두군데  있지, 밤에 혼자 내려 가기는 이번이 처음이지
약간은 찜찜했지만  싸나이가 무슨 밤에 아무도 없이 어두운 산길에 혼자 가면서 무덤을
두군데 지나야 한다니  허컥 내가 왜 무덤 생각을 못했을까 ** 솔찍히 무섭기도하고
기다리다 귀신이 오면 아니지 사람이오면 같이 내려 갈까 잠시 망설이다.
어험 ~~카악 퇘(죄송)  기침과 내용물을 힘차게 뱃아내고 배에 힘주고 눈부럽뜨고
오른손에 밑밥 주걱을  힘주어 들고  몇발자욱 내려 가니 스스스슷 ~~~하고 약간 음산한
바람이  불어오더이다, 멈짓  다시 올라 갈까 순간적으로 생각하다   낚시인의 명예가
있지 이만한 두려움도 못이기면서 내가 낚시인이냐  다짐하고  더뎌 본격적으로 내려 가기
시작 했습니다. 모든 신경은 두눈과 청각에 집중이 되고 조그마한 소리에도 동물적이 감각
으로 반응하며, 드뎌 첫번째  무덤 앞
한개지만 꽤 큰 무덤이었지요, 잠시 멈추었다 걸어 지나가는데 꼭 한번 뒤돌아 보고 싶었지 만, 못돌아봤지요  돌아보면 누군가가 날볼려고 돌아볼것 같은 공포가 ................
침도 못삼키고 두번째 무덤 앞
두번째 무덤은 두개로 무덤 중간으로  지나가야 햇습니다.
전 멈추지 않고  스윽 ~ 지나 가려는 순간  사 ~아아아 하는 바람소리와 함께
갑자기  허 ~ 엇 하는 소리와 동시에 사람의 두손이 무덤에서 쑥 하고 나오는것이 아닌가
  *  *
순간 저의 앞면 볼 근육과 코끝이 파르르르 ~~~ 떨리고, 소리나는쪽으로 순간 보지도
못하고 머리털이 곤두서고, 목이 뻣뻣해지고, 말도 안나오고 정말 무지 막지한 무서움의
공포를 순식간에 느겼습니다. 찰라에  제 머리속에 생각 나는것이 소리를 질러야 산다.
전 허 ~ 엇 하고 들리는 소리와 손이 올라오는 동시에  죽을 힘을 다해  으 악 ~~~~~~
하고 무덤이 뒤집어질 정도로 고함을 질렀지요.
어떻게 된냐 고요
으 악 ~~하는 저와 비슷한 심정의  비명소리를 동시 다발적으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덤에서 무언가가  벌떡 일어 나더이다.
다시 전  으 악 ~~~~ 하고 아까 보다 더큰 비명을 질렀지요.
그리고 3초 후 전 개망신을 당했습니다.
무덤에서 일어난 것은 사람이었습니다.
밑에서 낚시를 하고 올라오다 힘들어 두분이 무덤에 기대어 누워있다.
한 분이 기지게를   허 ~ 엇하고 키고 일어날려는 순간  저의  갑작스런 비명소리에
옆에 게시든 분이 자기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고 하더이다.  
아 ~ 이 무슨 개망신인가.
주차 공간에 차가 하나도 없어서 사람은 없다고 단정을 하고 내려간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무언가 나타나면 무조건 귀신이다 고 생각한것  잘못이었습니다.
두분은 근처에 사시는 분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왔다고 하더이다
아 ~~~
이런 기분으로 낚시고 뭐고 집어 치우고  올라 갔습니다.
그때 한분이 웃어시며 당신 때문에 십년감수 했다며  고등어 5마리를 주더이다.
전 돌아오는 길에 실성한 놈처름 차안에서 얼마나 혼자 웃었는지 모름니다.
허 ~ 억 하는 소리와 함께 무덤에서 두손이 올라오고
순간 저의 귀가 짖어질듯한 비명소리와
무덤에서 쉬시든 분의 놀란 비명소리
동낚인 여러분 귀신은 없습니다.  그리고  고등어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