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사람 입 점막 뚫고 들어가…경악<br>디지털뉴스팀<br><br>오징어 알이 사람의 입 안에서 부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월 한국 서울에 거주하는 63세 여성이 반숙 오징어를 먹은 후 입안을 찌르는 것을 느껴 병원으로 갔더니 입 안에서 12마리의 연체동물이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5일 보도했다.<BR><BR>오징어들은 여성의 입 천장과 치아 사이에 달라붙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여성의 입안 점막을 뚫고 들어가기 시작한 오징어를 제거했다.<BR><BR>이 여성은 반숙 오징어의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먹다가 오징어의 정자낭까지 먹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징어들은 물 속에서 체외수정을 하는데. 섭취한 정자낭이 여성의 입 안에 수정체를 퍼트려 새끼 오징어들이 부화할 수 있었다. <BR><BR>이 사실은 미국 메릴랜드의 내셔널 생명공학센터에서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오징어의 정자낭을 섭취해 입 안에 새끼 오징어가 부화된 사례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도 보고된 바 있다.<BR><BR>ⓒ 경향신문 & 경향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