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010283_ppinglure.jpg

대표적인 외래동물 ㅎㅎ 뉴트리아입니다.

 

하천이나 호수에 낚시하다보면 일몰이 밀려오면서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는데, 때때로 눈앞에 불쑥나타나기 때문에

밤중에 머리끝이 쭈삣쭈삣서는 경우가 많은 원한이 많은놈입니다 ㅎㅎ

 

이녀석 때문에 한두번이 아니고 심지어 밤낚시를 접고 총총히 도망나온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전방 약 15M 앞을 유유히 가로질러 헤엄쳐가는것이 보였습니다

 

때마침 저글스위머가 로드에 장착되어있었던지라, 물위로 천천히 탑워터 액션을 구사해주시는 뉴트리아 ㅋㅋ 쯤은

바로 직공이 가능하리라 믿고 슈팅했습니다.

 

참방 소리와 함께 착수가 되자마자 반바퀴 릴링에 걸려든 녀석.

 

그 째는 힘은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는데, 순간 파워는 배스보다 떨어지지만,

지구력은 대단해서 나름대로 즐거운 쾌감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녀석에게는 좀 안된 얘기지만, 드랙을 잠그고 강제집행하고 당겨보니 사진처럼 오묘하게 걸려있는지라..

 

루어를 회수헤야겠는데, 가까이 다가가며 후레쉬를 켜는순간

 

으아-

p1010283_ppinglure.jpg p1010281_ppinglure.jpg

 

쪼꼬만 생쥐정도로 생각했던 인상이, 그 누렇고 긴 대문니하며, 쬐끄만한 눈빛이 으아-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ㅎㅎ

 

위에서 본 사진 두번다시 보기싫습니다

 

줄끊고 루어잃고 낚시접고.. 도망왔습니다.

 

달고간 루어는 어찌 됐을런지..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무지 미안합니다.

별 생각없이 걸어보기는 했는데.. 저걸 무슨수로 회수한담.. 하는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옵니다.

 

여러분 뉴트리아 걸지마세요~ 밤에보면 장난아닙니다..ㅎㅎ

 

 

 

 

앞전 도다리 대회때 뉴트리아 소재로 케미님이 어찌나 재미나게 말씀을 하시는지

이사진과 글을 보면서 혼자웃다가 생각이 나서 주인 허락없이 올려 봅니다.

상업  적인게 아니니 이해하여 주시겠죠.....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