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물국수하니까 진동의 촌국수 생각이 납니다.^^

저는 부산에 살기땜에 항상 진동을 거쳐서 통영을 다니지만, 이제는 거가대교가 12월9일

완공이 된다니 아마도 11월달이 진동을 다니는 마지막 달이 될 듯 합니다.

진동과 고성의 많은 장사집들도 이제는 손님이 많이 줄듯 하네요.

한 겨울에는 호래기와 열기의 철이라서 저는 어느 쪽을 잡으러 갈지 즐거운 고민에 빠집니다.

그래도 열기는 조금에, 호래기는 사리물때에 잘 되는 것같아 조금은 선택이 편하지만^^.

여기 동낚은 숨은 고수님들이 많아서 잘 배울 것 같습니다.

잘 부탁드리고, 환영 인사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찜빠킬러라는 이름에 상당히 깊은 뜻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 전문 사냥꾼이라는 의미인 것 같은데 찜빠가 고기이름은 아닌 것 같고...

저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상당부분은 호래기와 열기의 살로 채워 졌을겁니다.

그래서 주위의 지인들이 제가 죽고나면 호래기,열기 동네에 가서 돌려주라고 원성입니다...

낚시는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낭만적이고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 낚시터에서 뵙게되면 반갑게 인사 나누게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하하하~~~~

혹시 진동-통영 방파제에서 일년에 한번씩 호래기잡다가 만나던 그 분 아니신가?

나도 하도 신기해서 그 꾼을 다시 만났다고 우리 집사람한테 매년(?) 보고를 올리지요.

반갑습니다.

사실은 오늘도 일터마치면 호래기 만나러 거제로 날릅니다.

물론 집사람이 운전하고 .....

지난 주말은 통영대교밑의 미수동에서 약 6-70수 정도.

오늘밤에는 거제 성포부근에서 훑어 볼 생각입니다.

혹시 출조 하시거든 한번 연락 주십시오.

지난 주말 풍화리 방파제에서 호래기를 잡아보니 제 옆의 꾼이 릴대로 잡는데,

저보다 한 수 위더군요...

채비가 가볍고 잔챙이 씨알을 낚아 올리는 기법이 고수였습니다.

저는 주로 장대를 선호하는데, 케미 제일 밑에 붉은 전자찌를 하나 붙여서

잘 보이도록 하였더니, 채비가 약간 무거워 보였던지 그 고수님께서 전자찌를 떼라고 하시더군요.

시키는대로 전자찌를 제거하고, 바늘도 두개하다 하나 삐고나니 입질이 빨라졌습니다...

역시 아직은 제가 하수라는 느낌이...

그날 토요일 방파제에서 우연히 이택상 프로를 만났습니다.

 방송에 나왔던 후배와 함께 호래기 낚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가 3시경 헤어졌는데, 주위사람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좋은 인상의 낚시프로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생이 모친이라는 닉네임이 재미있습니다.

설마 자기 자식을 잡아먹는 카니발리즘에 빠지지는 않으시겠지요? ^^

이제는 추운 계절이라서 기포기보다는 그냥 톱밥에 섞어서 갖고 다닐까 합니다.

통영에서 자주 만났다니 저도 뵈었을 수가 있었겠습니다.

혹시 뵙게되면 한 수 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하``

추운 겨울밤에 새우가 따뜻한 보켓트 품속에서 호강하겠습니다...

손톱만한 호래기가 자기보다 2배이상의 덩치가 큰 새우를 한번 건드리면,

새우가 허옇게 변하면서 경련을 일으키고 급방 죽는 보습을 보실겁니다.

아마도 호래기가 먹이 사냥을 하면서 촉수로 독을 쏘는 것 같습니다.

일반고기가 새우를 입질해도 색깔이 허옇게 변하지는 않지요.

그래서 저는 한번 호래기가 입질을 하고나면 가능한 새 새우로 바꿉니다.

호래기가 많이 피어 있는 경우는 여러번을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방파제에서 혹시 뵙게되면 따뜻하게 데운 새우 한번 빌려주십시오^^

재미있는 호래기 야그도 나누고...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호래기낚시 3년이면 이제 고수님이 되었겠습니다.

저도 통영 몇몇 방파제에서 호래기낚시 제자(?)들을 수명 배출하였는데,

아시다시피 호래기 낚시가 은근히 경쟁심을 자극하는 재미난 낚시입니다.

몇년전 통영 삼덕항에서 수십마리 잡는 동안에 옆에서 젊은 현지꾼으로 보이는 조사가

달랑 한마리 잡고는 애궂은 담배만 피우다가 돌아가는 걸 본적이 있는데^^..

호래기는 알수록 신기한 어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피부 색깔을 자유자재로 바꾸질않나, 로켓의 원리로 물속에서  전후좌우상하로 유영도 가능하고,

위험하면 검은 먹물을 쏘아대기도 하고, 자기 몸 크기의 1할이 넘는  커다란 눈,

불필요한 신체는 생략한 채 머리와 다리만으로 먹이 활동을 하게끔 진화된 간략한 체형,

8개나 되는 다리와 거기에 붙어있는 수 많은 빨판과 사나운 이빨이며 입....그리고 독 쏘는 촉수..

스파이더도 참 신기한 곤충이지요.

거미줄을 제작하는 기술이란 정말 환상적입니다.

지상의 스파이더와 수중의 호래기의 대결은 정말 용쟁호투를 보는 듯 할겁니다.

호래기 낚시 많이 즐기십시오.

환영인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