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사람





당신은
조용히 웃는 그 미소가
마음에 드는 사람입니다

백 마디 말보다도
그저 조용히 웃어주는

그 미소만으로도
벌써
나를 감동시킵니다



당신은
다정히 잡는 그 손길이
마음에 드는 사람입니다

그 어떤 힘보다도
그저 가만히 잡아주는

그 손길만으로도
벌써
내게 용기를 줍니다

당신은
조용 조용한 그 음성이
마음에 드는 사람입니다

억지로 우김보다
그저 나지막하게 말하는

그 목소리만으로도
벌써
나를 깨닫게 합니다



나도
조용한 미소로 웃고
다정한 손길로 잡으면서

나즈막한 음성으로
이야기하는 그런 모습이 되어

당신에게
마음에 드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07년 9월...가을의 문앞에서.....


민지아빠







낚시인이 주인이 되는 공간 동 / 낚 /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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