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R 가지고 노느라 자취비의 절반 가량을 날려버리던 20대 후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SLR이 DSLR로 바뀌면서 '막샷'과 '후보정' 조합으로 사진을 만들어내는 찍사들의 대열에 끼여야 하는 것이 맘에 안들어 DSLR을 구입하지 않으려다 이번에 있으면 좋을만한 기회가 생겨 고민고민하다 결국 보급형이긴 하지만 DSLR 하나 질러버렸습니다.

 

렌즈는 다른 사람들 거 징발해서 쓰려다가 그냥 저렴한 걸로 하나 구입했고 필터도 아주 저렴한 걸로 두어 종류 구입해 보았습니다.

 

전문 작가가 될 것이 아니고 취미로 삼을 것이라 이 정도로도 무리했다 싶습니다.

 

구입 후 처음으로 맑은 날 퇴근 길에 스무 컷 남짓 연습삼아 눌러본 것 중에 그런대로 욕 안먹겠다 싶은 사진 몇 장 골라 올려봅니다.

 

사진과 낚시는 여자들 일요과부 만드는 데 일등 공신이라고 하는데 우리 동낚에도 그런 회원님들이 몇 분 계시죠.

 

저도 그쪽 계열로 들어서 버렸나 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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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