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골짝바람이
냉기를 머금어....

빠알간 찔레열매를 검붉게 익혀간다.


그열매가
어릴적 사이나 넣어 산토끼잡던 까치밥이란게...
맞아...
그런 시절이 있었지..
희뿌연 추억들이 차가워진 바람에 날려간다..

 

얼마전에 창희한테서 전화가왔다.
선암부근에 낚시매장을 하나내야되는데
주5일 근무로 좀 도와달라는...

 

이 나이에 무신.. 직장..?
그리고 며칠뒤
음식점에서 저녁에 만났다...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승락하고말았다.

12월오픈이면...
그때부텀은 주말 낚시밖에 할수없어니
평일 포인터와는 생각을 바꿔야되며
여러가지 생각이 밀물처럼 밀려던다..

 

틀림없이 이 이야기는 하고 넘어갔다.
지금 동낚에 더나더는데

회원들에게
좀은 도움을 주고싶다고....^^*

 

내일을 모르고 흐르는 세월
나는 또

그러한 삶의 배위에 몸을 실어야한다...
어디로 흘러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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