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진 5일장에서..






낚시만 가면..
집에서 애들한테 전화가 옵니다.

엄마 폰들고 1번을 꼬옥~ 누르면 아빠가 나온다는걸 알게되었지요..



▲한림정에서 삼랑진 넘어가는 철다리 '삼랑진교'
@2007 보골장군™





"아빠!!"


"동현이가~?"


"가현인데.."


-_-;;  


"아빠!! 빨리 온나아~"


"그래애....."



....





일욜 오후.. 애들을 태우고 삼랑진으로 향합니다.

애들이 제일 좋아하는 Aqua의 'Cartoon Hero'를 최대한 볼륨올리고..

낙동강 철교도 지나고..


▲차 2대가 겨우..
@2007 보골장군™



미세 콘트롤을 필요로 하는 길이지요..
길이 상당히 협소해 차2대가 겨우 빠져나갑니다.
사이드 미러를 접고 통과해 주시는 센쓰 !!

저번에 까불다가..저는 미러 다 긁어 먹었어예..




목적지는 삼랑진 양수발전소 '천태호' 였지만

삼랑진 읍내를 지날즈음.. 5일장이 섰네요..



ㅎㅎㅎ (이거 제대론데..)

점수딸 절호의 찬쓰 !!



애들과 함께 장터를 둘러 보았습니다.

함께 둘러보실까예..



▲삼랑진읍내 장터
@2007 보골장군™



전형적인 시골읍내 5일장..
애들한테 산교육이 되리라 내심 기대해 봅니다.




▲장터 소경
@2007 보골장군™



음.. 제대로야..
시골장터는 이래야쥐..


"애들아~ 여기느..."


"엄마~ 과자사조.."


내말은 듣지도 않고 엄마 손잡고 뛰어갑니다.  -_-;;

이기 아인데..



▲금전문제로 시비가 붙어 시끌벅적
@2007 보골장군™



왁자지껄한 장터의 유독 왠 아낙들의 고함소리..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가니..아니나 다를까
2분이 거스름돈 문제로 시비가 붙은 모양입니다.
다 동네 분들이니 금방 화해모드..가 아니라

분을 삭이지 못한 아주머니들의

'뒷담화(?)' 가 아직도 귓가에..





▲접촉사고
@2007 보골장군™



"쿵~!!"

장터의 어수선한 분위기에 취한 운전자가 후진을 실수하는 바람에
신호대기중인 차를 박는 접촉사고..

사람이 많이 모이니 여러가지 일이 다 생깁니다.

순순히 실수를 인정하고 웃는 모습으로 헤어지는 두분..

아~ 훈훈해..




▲부처의 미소를 가진 할머니
@2007 보골장군™



"허허허~ 모두다 얼굴이 활짝 폈어..
날씨가 추울땐 모두 인상 만상을 기리더만.."


아.. 이 할머니의 웃는 모습을 찍었어야 되는데..

한번 놓치니 그 미소를 다시 담을길이 없었습니다.






▲형형색색의 과자들
@2007 보골장군™



추봉도 지키미님의 사진을 보고 따라한 컨셉!!
심미안을 가지신 추봉지키미님.. 영감을 주심에 감사~

애들한테 한움큼씩~  




▲장터에 빠질수 없는 국밥
@2007 보골장군™



김이 모락모락~
많이도 퍼 주시더만요..




▲꼼장어
@2007 보골장군™



"자기야 아버님 꼼장어 좋아하시잖아~ 좀 사다 드리자"

(므흣~) '귀여운것~ 밤에 가만 안둘테야..'






▲꼼장어 할매
@2007 보골장군™



연신 작은양이 아니라고 강조하시는 아주머니..

아버님이 잘먹으셨다고 전해 달랍니다. ^^




▲신설중인 낙동강 철교
@2007 보골장군™



옛 낙동강 철교 옆에 새로운 철교를 놓고 있었습니다.

옛다리는 걸어서 지날수있게 관광명소로 키웠으면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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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아서 장날에 들럴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애들한테 점수 따고..




담 출조가 문제없게 되었어예..





ㅋㅋㅋ





음악: Eagles  'New Kid In 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