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면서생의 오~랜 숙원사업 한가지를 어제서야 해결하고 왔습니다.

뭐 별건 아닙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천주산을 노려 보면서 진달래꽃이 떨어지기 전에...

"기필코 천주산 너를 정복하고 말리라."

이렇게 다짐을 해보지만, 번번히 공염불로 끝내기가 일쑤 였는데요.

어제서야 가족들을 거느리고 제때를 맟춰 천주산에 올랐다 왔습니다.



짐작은 했었지만 축제 첫날 휴일이라  말그대로 人山人海 !

중턱에서 가족사진도 찍고 시원한 호프도 한잔 마시고 그런데로 즐거운

오후 한때를 보낼수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 때문에 정상등반을 못한것이 아쉬웠지만,

전망대를 거쳐 달천계곡으로 하산하는 오솔길도 나름대로 정감있고 좋더군요.



한 20년은 진달래꽃 안보고도 너끈히 살만큼 꽃구경 실컷하고 왔습니다.

동낚인 여러분들께서도 낚시가 잘 안될땐 "낚싯대 잠시 접고" 꽃떨어지기 전에

가족들하고 가까운 산행한번  다녀오시죠.



끝으로, 이번에는 제대로 등산복까지 차려입고 함께 동행해주신

대방동사나이님,수고 많으셨구요..ㅎㅎㅎ

저희 식구들 친절하게 집까지 픽업해주신 행복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배풀어주신 은혜는 별酒로 사례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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