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깊이 솟아나는 연휴의 기쁨은  어디로 도망 가삐고,

엄청난 비소식으로 시작하는 이 아픔...ㅠ

어디로 갈까 아님 말까 엄청난 고민속에서  통영 삼덕방파제로 가길 결정하고,

힘없는 나의 애마와 함께 달려 본다.

마산을 벗어나 고성입구에 도착하니 엄청난 비가 온다...

아~~~이 아픔을 누구에게(보골님에게)

갑자기 머리속이 복잡해진다. 고 ~~아님~~~빠구(ㅋ)

그래두 투철한 낚시꾼의 사명감을 가지고 계속 고고고고~~^^

저녁 6시경에 삼덕도착......여기는 비가 온 흔적이 없내...재수

방파제 입구에서 60미터 정도 지점에서 낚시 시작.

0.8호대 3b전짜찌 3b수중찌....원줄 2.5 목줄 1.2호 낚시 시작......아~~이 기분(^^)

전방 20미터 지점에 투척후 밑밥 동조를 위해 힘차게 날리고.....그런대 조류가 발앞으로

오는 것 같내...ㅠ.ㅠ 내가 제일 실어하는 조류당.

멀리 있던 찌가  5미터 앞까지 밀려온다...그런대 갑자기 찌가 사정없이 입수를 하는대

준비동작없이 바리 챔질......탈탈 거리는 손맞...잉...우럭새끼(15센티) 미치..

옆에 있는 아주마가 물어 본다....살려주라면 자기 달라구 한다. ㅋㅋ

한시간 반동안 우럭새끼...30마리 정도 잡은것 같다...엄청 잼 없다....벵에 잡아야 되는대..

우럭 새끼 막잡구 있는대 비가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고 마음이 뒤숭숭하내..ㅠ.ㅠ

이런 저런 생각하는중에 찌가 이상하게 반응을하는것 같아...뒷줄 살짝 잡아주고

준비동작을 취하구 있는대...살살 잠수한다..(속으로 기다리 기다리) 빨간 전자찌가

안 보일때 까지 가다리다가 챔질...꾸욱...꾸욱...그래 바리 이기다...오려보니

아주 아주 이쁜 벵에돔...25정도(눈물이 날라구 한다)...올 해 처음 잡아보는 벵에돔...

이후 두시간정도 지나도 입질도 없구 간혹 우럭새끼만 올라오구....비도 조금씩 내리구

아쉬운 마음에 철수 결정하구 .....집으로...........집에 도착하니 헐 2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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