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큰 맘먹고 원정을 다녀 왔습니다.  여수 어디로...칭구랑 둘이서.

물색도 좋고, 물도 10물쯤 되구, 다 좋았습니다.  갯바위 포인터는 많이 비어 있구,
적극 추천하는 곳에 내렸지요. 칭구넘은 잠시 쉬고 혼자서리 열나게 낙수대를 펴고
전투에 들어 갔습니다.  메갈돔들이 연방 입질을 하더군요, 다 살리 줬습니다, 곧
감시 잡을긴데 하면서요...^^;  이윽고 해가 뜨고...

채비를 바꾸고 밑밥 한주걱 치니 우르르 몰려드는 고딩들,,,,흐미...미쵸부러요!!
몇마리 걸어 올려 젤 큰넘만 일단 방생 보류하고,,,계속 전투...

어느순간 저와 칭구는 적군들에게 포위 되어 있었습니다, 적군의 정체는 학꽁치!!
하지만 우리가 누굽니까,  미끼를 바꿨죠, 칭구는 게, 저는 강냉이로..푸하하하하!!
잠시 찌가 깔작거리며 들어 가길래 쪼매 기다리다 힘찬 챔질,,근디..띠요잉!!!!
동시에 하늘로 치솟는 학꽁치 서너마리!!! 이 넘들이 원줄 부근에서 놀다 원줄에 걸려
하늘을,,ㅇㅇㅇㅇㅇ 월매나 많은지 아시것죠...  칭구넘이 뜰채로 떴습니다, 그물코가
무쟈게 큰데도 너댓마리씩 떠 지더군요,,휴ㅠㅠㅠㅠㅠ

조황은 30한마리 칭구가 걸고,,,저는 학꽁치만 계속 비행 시키다 왔습니다.  혹시라도
여수권에 가실 분들은 뜰채 촘촘한 걸로 가져 가이소  밥 한주걱 주고 그냥 퍼면 됩니다.
어부 되실려구 맘 먹으신다면 아예 쿨러도 대빠이 큰거 가져 가이소  잠시만 퍼면,,,,,^^;

결국 방생 보류한 고딩은 영원히 돌아 가지 못했습니다, 대신 학꽁치와 함께 뱃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