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낚 선후배님들 안녕하십니까...

바쁘다는 핑계로 요즘 뜸~했는데 간만에 낚시다녀와서 조행기 한번 올려봅니다.

매년 이맘때 마다 다녀오는 풍화리...

올해도 어김없이 뽈들이 반겨주네요 ^^

이른새벽 눈비비며 쉬엄쉬엄 시래기 해장국 먹으며 달려간 풍화리...

선장님이 반갑게 맞이하네요

아침 물때에 참돔한번 노려보다가 이렇다할 입질없이 두시간여를 보내고 준비해간 모이비로 뽈낚시를 시작해봅니다.

넣자마자 탈탈거리며 올라오는 뽈들에 마냥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갑자기 입질 뚝... 헐...

포인트 이동해서 몇수 더하고 입질 뜸한사이 참돔치다 남은 밑밥 쬐금 뿌려주니 수면위로 뽈들이 피기 시작하네요...

갯바위 잡어들이 설치듯이 뽈들이 새까맣게 몰리는건 처음 보는지라 쑥쑥 뽑아 올리다가 밑걸림으로 메바루대 빠작 해먹고 릴대로 수제카드 달아서 또 몇마리 더하고...

암튼 즐낚하고 돌아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씨알들이 예년보다 많이 작아서 아쉬움이 남지만 자잘한 놈들 다 방생하고 그래도 먹을만한 놈들만 챙겨서 돌아오니 30~40마리 이상은 될듯하네요

주중에 업무에 시달리다가 2시간 자고 출발한 출조길이 왜그리 피곤하던지 철수할때는 20~30분 간격으로 휴계소에 들려서 국민체조 한번씩하고 운전하고 돌아왔습니다.

고성,통영 국도변 휴계소에서 체조하고 있는사람 봤으면 아마 그게 접니다 ^^

이상 풍화리 뽈사냥 다녀온 wiseman이었습니다.

동낚선후배님들 늘 어복충만하시고 대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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