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새벽12시반에 김해 장유에서 출발하여
사천에서 감시 밑밥과 백크릴 반쪽 및 홍개비 사고
미조로 출발하였습니다.
미조 도착하니 3시 저는 혼자라 왠지 쓸쓸하데요.
다른팀 두팀과 저 이렇게 셋팀이 섬으로 가기위해
배에 올랐습니다.
먼저 첫번째 팀은 죽바위 근처에 내리시고 두번째팀은
수심 15미터 갯바위에 내려달라고 해 선장님은
처음엔 죽바위 근처에 갔다가 수심이 얼마되지 않아
다른곳으로 다시 이동 선장님은 몇번이고 요리갔다 저리갔다
정말 지가 답답해서 죽는줄 알았어요.
기냥 대충 내려서 하시지 지가 보기엔 10미터 나오거만 배에서
허비한 시간은 대충 1시간 아우씨 열받어...지가 맨늦게
배에서 내려는데요..글시 갯바위에 내려보니 벌써 4시 10분 아 막 욕나오데요.
대충 이렇게 해서 저번에 벵에돔 낚은 자리에 내렸습니다..
일단은 준비해온 감시채비로 찌를 날렸습니다.
찌를 물에 띄우고 잠시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늘엔 별들이 반짝반짝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근디 20분도 안돼 하늘에 있던 별들이 온데간데 없더라구요..
뭔가 조짐이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그순간 이게 몬가요 하늘에서 왠 날벼락,갑자기 엄청 때리는 소나기ㅜㅜ
일단 낚시대를 치우고 비옷으로 갈아입고 갯바위에 달라 붙었습니다.
비가 너무 마니 오는지라..낚시할 엄두가 않나데요. 어느정도 비가 잠잠하고 해서
다시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밑밥을 계속해서 뿌리고 감시를 잡아 볼려고 했지만
해는 벌써 뜨고, 잡어만 입질. 메가리 몇수하고 용치놀래기만 잡히네요.
밑밥은 다 떨어지는데....주위에는 학꽁치가 바글바글 하네요..
아침 7시 감시낚시를 접고 준비해온 벵에채비로 다시 낚시 시작하였습니다.
빵가루를 물에 풀고 죽처럼 만들어 밑밥을 뿌려지만
새벽부터 물살이 장난아니였는데..지금은 더 심하게 물살이 거세지고 있어
밑밥과 찌가 따로 놀고 입질을 구분하기 힘드네요..
그순간 갑자기 앞이 흐미해지면서 폭우성 비에 강한 바람, 하늘에선 벼락 때리고
온 주위가 갑자기 컴컴해지더라요..
더이상 낚시는 힘들어 낚시대를 정리하고 갯바위에 달라 붙었습니다.
벼락 맞을까봐 디게 겁나더라요..
휴대전화로 선장님께 전화했는데...계속 끊겨버려..속만 태우다가
시계를 보니 아침 8시반 비는 계속적으로 내리고 바람도 디게 불고..
갯바위 낚시인들은 모두가 철수하는 분위기인데..우리 선장님은...우째이런일이...
9시반 선장님이 오셨네요...같이 배에 올랐던 다른팀을 태우고
마지막에 저를 태웠습니다.
다른팀은 다들 생쥐꼴... 그나마 저는 비옷을 입고 있어 개않습니다.
배를 타고 오면서...담배 한까치 입에 물고 다짐합니다.
담을 기약하면서...다시는 벼락치는 날엔 낚시 안한다면서...
멀리서 미조까징 왔는데... 정말 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허나 다음에는 꼭 괴기 구경시켜 드리겠습니다. 너무 긴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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