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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회사 땡땡이치고 낚시 다녀왔습니다.
물론 와이프 몰래...^^
화요일 악마의 탈을 쓴 지리산비 행님의 전화 한통으로 저도 모르게...ㅠㅠ
제 맘 속에도 가고 싶다는 맘이였겠죠...
수요일 새벽 3시 30분에 서로 전화하기로하고 진동 태봉 병원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시계 알람 맞추고 잠시 눈을 감았나 싶었는데 시계를 보니...ㅜㅜ
새벽 5시30분...
전화를 보니 부재중 전화 25통...
바로 전화를 하니 지리산 행님 왈...
`니 씨 우찌 된기고...'
`행님 미안 지금 어데고...'
`사천 휴게소다'
`행님 그럼 내 바로 날라갈께...'
`알긋다.'
미안한 맘에 바삐 서두루니 뭐가 뭔지를 모르겠다...
지라산 행님한테 두번째다...ㅠㅠ
옷 대충 챙겨 입고 나오니 헉...진짜 춥다...-_-*
시동 걸고 바로 매*낚시 가서 밑밥개고 다시 남해로...
네비엔 1시간 50분 걸린다고 나온다...ㅠㅠ
배 시간은 7시 30분인데...그걸 놓치면 다음 배는 11시에 있다는데...
현재 6시 10분이니 죽으라 밟으면 도착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에 무조건 밟았다...
오늘 따라 왜이리 차가 많은지...고속도로엔 각종 화물차들이 다 깔려 있는것 같았다...
그사이를 비집고 시속 140 이상을 유지하며...휴~~~
남해 대교 도착하니 7시 25분...
우선 도선 선장한테 그배 탄다고 고함을 질러 놓고 짐 챙기고 내려 가니 선장왈...
젊은 사람이 준비성이 없어가...라고 한마디를 하네요...
휴~~~안그래도 지리산 행님한테 뭐라할지 난감한데 선장한테도 한소리를 들었네요...
지리산 행님 한테 다시 전화...
행님 어디 있는데...
도선 들어오는 길목에 있다...
응 알긋다...라고 짧게 통화후 밖을 보니 초라하게 생긴 사람이 추위에 떨고 있다...
손을 흔드니 같이 손을 흔드네...ㅋㅋ
마이 떨었나 보다...
대도에 도착...다시 낚시배에 짐을 옮겨 싣고 좌대로 출발.
선장에게 일행이 있다하고 지리산 행님한테로 갔다...
근데 방금 손 흔든사람이 지리산 행님이 아니다...
쓰벌 그럼 왜 손 흔든거야...
선장이 배를 돌리는데 그때 보니 바로 코앞에 두고 다른 사람을 착각했네...
짐을 내리며 행님한테 좀 잡았습니꺼...
아니...
근데 진짜 졸라 춥다...콧물이 줄줄 나오고 손 끝은 얼어 채비하기가 장난이 아니다...ㅠㅠ
우선 채비 끝내고 라면 한그릇하고 낚시 모드로 전환...
바람도 세고 춥기도 춥고...
바람이 너무 세 낚시고 모고 다 귀찮다...
잘려고 해도 추워서 못 자겠고...
5시 철수인데...ㅠㅠ
시간만 때리다 5시 철수...
휴~~~
오랫만에 감시 치러 갔는데 날씨가 안 받쳐주네요...ㅠㅠ
철수후 돈키햄과 유림햄, 지윤이아빠와 함께 나눠 먹었네요...
감시 살이 좀 탱글해졋네요...^^



혹시나 해서 찍어 왔습니다.
도선 시간표...



지리산의 시체 놀이...




고기도 안되고 해서 사진 찍기 놀이에 돌입...



남해 대교...



콘도가 부럽네요...ㅠㅠ



오늘 수확물...



대도 선착장...



지윤이 아빠가 진해에서 잠시 호래기 치가 잡아 왔네요.



지윤이아빠의 설정...



유림햄의 진짜 어설픈 설정...유치뽕...



잡아온 고기로 회 한접시...



구이도 한접시...



왕사미 살을 발라내며 입가에 미소를 띄우시는 돈키행님...

추운날 방한에 힘쓰시고 항상 안낚,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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