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동네 행님과 감시 잡으러 고고~
장소는 동네 갯바위.
밑밥 준비하고, 오다가 충동구매한 잠수함닮은 멋진 찌도 있고, 일단 새찌는 아껴두고 막대찌 08 투척~ 고등어가 씨알이 좀 커졌네. 고등어를 피해 멀리 던져보고 가까이.. 수심 올리고 내리고.... 이런 된장할!
같이간 행님은 형수 준다꼬 고등어 살림망에 넣고, 음..... 이 사태를 어찌할고..
해 뜨자마자 행님 5마리 나는 3마리(물론 고등어 임다)
에라 모르것다 추선선물이나 준비하자... 좀 전에 산 2b찌에 머시기쿠션b 직결하고 b봉돌.
이놈들 아주 씨를 말려버릴라고 작정하고 준비~ 스타트!
투척후 입질 까지 10초도 안걸리는 상황, 미끼없는 바늘만 끌어줘도 물고 나온다 ㅡㅡ;
시간이 지나고 바람과 너울이 쎄진다. 철수 결정
끝까지 감시 잡을 끼라는 행님, 결국 고등어만 25마리.
마음을 비운 나는 고등어 38마리.
옆에 아저씨 10마리 드리고 나머지는 잘 포장해서 부산행 여객선편으로 부모님께 상납.
음... 추석엔 빈손으로 가도 되긋다.(진짜?)


모 사이트에서 유행하는 3줄요약
1. 감시잡으러 갔다 고등어만 잡았다.
2. 충동구매한 찌 어따 써먹을까 걱정했는데 잘 써먹었다.
3. 추석엔 빈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