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어복을 머얼리 보내는 친환경... 아니구나 친어류조사 은자의 왕국입니다...  ㅡ.ㅡ;

 

제목이 좀 상스럽습니다....

 

조행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제목이죠.... ^.^

 

벗뜨,,, 그러나 분명히 상관이 있습니다....

 

특히나 낚수를 사랑하고 좋아하시는 우리 동낚인 여러분들께서는 꼭 아셔야 할 문제이기 땜시 이렇게 조행기와 버무려 글을 남깁니다.....  

 

저 멀리 은자의 첫 조행기부텀 함 보시면 은자가 낚수가서 월매나 고생바가지로 했는지 아마도 쬐끔은 아실겁니다.....

 

낚수대 담구니 벼락이 치고 벼락이 치니 감전할뻔도 하고, 청명한 하늘에 갑자기 비와 와서 빤쮸까정 홀라당 다 젖어버리고, 좌대에 가서 생판 모르는 분 삼겹살까정 꾸워 바쳤더니 그 흔한 전갱이 한마리 안무는데, 삼겹살 잘 드신 분은 참돔잡아서 냉큼 자기 쿨러에 넣어서 부러움으로 침만 질질흘리고,,,,,, 등등

 

그러던 은자가 또다시 사고를 쳤습니다... ㅡ.ㅡ;

 

때는 바야흐로 11월 6일 새벽4시에 업체부장님이랑 중핵교 동기인 친구랑 3명이서 조인하여 통영여객선터미널로 달렸습니다.

 

기분좋게 시락국에 밥말아묵고, 연화도 거쳐서 욕지로 가는 욕지해운 배를 탔습니다...

 

은자의 낚수목적지는 전갱이가 퍼얼쩍 뜀시롱 나 잡아봐라 한다는 연화도의 한 좌대.......

 

토요일 8물의 황금물때에 은자가 내린 좌대에 전날 들어가신 은자의 낚시사부님의 한쿨러조황(전갱이가 엄청시리 실하더군요,...)을 보고 파이팅을 외치며 좌대에 내렸습니다...

 

다른분들 채비할적에 오데서 들은것은 있어서리 비니루장갑 끼고 폭탄밉밥 만들어서 일행분를 낚시대(짝대기)초리대근처로 한덩거리씩 던져놓고 채비를 마쳤습니다...

 

바늘 6개짜리 전갱이 카드를 반으로 뚝 자른뒤 중간바늘을 또 짜르고(바늘마다 전갱이가 다 물면 낚수대 뿌러짐다..... - 씨알이 좋다는 것이죠..^^) 채비를 한 다음 폭탄밉밥 넣은곳으로 사알짝 대를 드리웁니다.....

 

이때가 오전8시 20-30분경입니다..... ㅡ.ㅡ;

 

물어 줍니다....... 기똥막히게도 1타 1피입니다..... 은자가 전갱이는 좀 잡는데, 잡은 전갱이를 살림망에 넣는것은 초보입니다...

 

그렇습니다.... 잡은 놈들은 엄청스리 많은데 어망에 들어간 전갱이는 3분의 2밖에 안됩니다... ㅡ.ㅡ;

 

주위에 경상남도아닌 타지에서 오신분들, 은자일행보고 거의 도십니다....

 

그 분들은 입질이 20-30분에 한번오고요, 은자일행은 낚시대 내려가는데 쭉 빨아제낍니다.....

 

폭탄밉밥이라는것이 바닦서 풀어지다보니 이동네, 옆동네 전갱이들이 전부 은자일행 앞에서 성님 크릴하나 실허게 꿰어서 함 내라보소.... 이라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9시경에 낯선번호로 전화가 옵니다.....(우씨, 안받았어야 되는데...)

 

전화를 받아보니 은자의 큰 쥬니어 핵교 담임쌤 입니다....... (5월 운동회때 첨뵙고 인사드렸는데 전화가 온것입니다... 쪼매 죄송스럽더군요......)

 

쮸니어가 핵교를 안왔답니다.......

 

헤엄쳐서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까정 갈수도 없고......

 

안지기도 전화안받고, 집에도 전화안받고, 안지기 가게도 전화안받고...... 맘이 상당히 불편터군요.....

 

그래서 전화를 받기 위하야 평소 전화기를 넣어 보관하는 쟉크있는 주머니말고, 전화왔을시 즉시 꺼낼수 있는 구명쪼끼안쪽 포켓에 전화기를 넣어놓고 전화를 기다렸습니다...

 

알고보니 집사람이 애들 밥먹여서 핵교가라고 준비시킨후 목욕재개(?)하러 목욕탕마실을 떠난후 큰쮸니어가 그 이름도 유명한 유선 33번채널(어린이방송 챔프)을 감상하시다, 고마 핵교가야되는데 따땃한 아랫목에 누워있다 잠이 드신겁니다....

 

이 쮸니어가 잠귀가 엄청시리 어둡습니다......예전에 아파트 현관문고리를 걸어잠그고 잠이 들어서리 열쇠수리하시는 사장님을 불러 열쇠를 부셨는데도 잘 자더군요.... 열쇠구멍에 십자도라이버 넣고 망치로 때리는데도 안 깨더군요... 덕분에 우리집도 전자키를 달고 디지털문화를 선도(?)하게 되었다는..... 쿨럭 (전자키가 우리집에서 젤로 비싼겁니다....ㅡ.ㅡ)

 

좀 있다 집사람 전화오고 쮸니어 학교간거 확인하고 또 어떻게 될지 몰라 구명쪼기안쪽 쟈크없는 포켓에 휴대폰을 넣고 다시 열낚하고 있던중 뭔가가 구명쪼기를 이탈하면서 은자육안에서 퐁당 빠지십니다....

 

어..... 어..... 하다 일행한테 퍼떡 뜰채, 뜰채 하고 있는데, 은자소유의 뭔가가 은자에게 작별을 고하며 육안에서 사라집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궁극의 스마트폰인 삼*전자의 갤**S였습니다.....(엉엉,,, 이제 할부 3개월 찍었는데...)

 

다이버 부를뻔 했습니다....... 근데 이 사람들도 일당이 비싸드만요.....

 

은자와 3개월간 동거동락했던  갤**S는 좌대와 좌대사이 수심12미터 바다속으로 안장된것입니다....

 

고기는 1타 1피로 잡히지요....  갤**S 생각하면 속은 뒤집어 지지요......

 

근데 이넘의 전갱이는 왜 어망에 제대로 들어가지도 않는지.... ㅡ.ㅡ;

 

8시 30분부터 12시까정 3시간 30분 낚시했습니다....

 

오후 1시 20분 배 탈라고요.........

 

좌대에서 왜 12시에 나왔냐면, 고기 손질할라꼬예.......(2명이서 1시간 걸렸습니다... 비늘치고 대가리따고 내장 긁어내는데만)

 

떨간거 까정 한200마리 좀 안되더군요.......

 

50리터 쿨러 꽉 채웠습니다.....(전갱이 99.8%와 고등어 0.2%)

 

돌아오는 배안에서 휴대폰하는 동생한테 전화합니다....

 

창원 마산합포구에 돌아와서 동생휴대폰가게에 들렀습니다...

 

할부 775,000원 남아있네요....... 새것과 똑같은 중고폰 150,000주고 샀습니다...

 

그날 약1,000,000원짜리 낚시 했습니다... ㅜ.ㅜ;

 

나중에 알아보니 스마트폰은 구입후 1개월이내에 보험가입하면 감가상각하여 약800,000원까지 보상이 되더군요....

 

저도 구입할때 보험든다고 했는데 휴대폰매장 아가씨가 지금도 보험을 모르더군요... ㅡ.ㅡ

 

조행기 제목이 스마트폰인것은 이제 아실것이고요, 부디 우리 회원님들께서는 아무래도 낚수땜시 휴대폰이 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스마트폰구입하시면 꼭 보험가입하시는거 명심하시고요, 또한 여행자보험이 들어있으신 회원님도 휴대폰 보상이 된다고 하니 여행자보험드신분들도 참고하세요......

 

항상 어복충만하시고 즐낚,안낚하십시요.... ㅡ.ㅡ;

 

사진은 없습니다..... 사진왜 안올렸냐고 하심 미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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