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하여 연화도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설명은 간략하게 드리겠습니다.
1. 출조지 : 통영시 연화도
2. 출조자 : 황금같은 주말에 처자식 팽개치고 섬으로 떠난 바람난 두 사람
3. 대상어 : 지리산비님은 참돔 및 무늬, 카는 무늬
4. 조  과 : 지리산비님은 상사리 한 마리와 씨알 긁은 전갱이 여러 마리, 카는 무늬 네 마리

원래는 욕지도를 계획하였는데 루어동호회에서 칠십 여명의 정기출조가 있다는 정보를  붕어꾼님에게 듣고 번잡함을 피해 연화도로 가게 되었습니다.





민박집에 짐을 풀고 먼저 섬구경을 떠났는데 연화도는 외길 하나밖에 없는 작은 섬입니다. 보덕암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이 멋있어서 해식절벽인 용머리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뒤쪽에 바라보이는 섬이 국도입니다.





좀 더 당겨보았습니다.





사진을 더블클릭하시면 넓은 화면이 나옵니다.





절경과 어우러진 지리산비님의 인물사진입니다.





용머리를 손에 들고....





보덕암 경내 사진입니다.





보덕암 입구 사진입니다.





보덕암에서 내려 오는 길에 연화사가 있습니다. 연화사는 사명대사에 얽힌 이야기가 있는 유명한 사찰이죠.





연화사 입구입니다.





길을 따라 조금 더 내려오면 아주 조그마한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섬을 둘러본 후 포인트 탐색에 들어갑니다. 동두마을에 있는 민박집 바로 앞에 방파제가 있습니다. 너머로 가두리 양식장이 있는데 전갱이 낚시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방파제에서도 낚시가 가능하고 오른쪽 갯바위에서도 낚시가 가능합니다.

민박집 뒤쪽에는 작은 몽돌해수욕장이 있는데 오후나절에는 따가운 햇살을 막아 줄 수 있어서 거기에 있는 갯바위에서 지리산비님은 흘림대 저는 애깅대를 들고 낚시하였습니다.





첫캐스팅에 올라온 녀석입니다.





잠깐동안 낚은 무늬 네 마리입니다. 한 포인트에서 마릿수를 하기는 힘들 것 같아 잠시 후 철수하였습니다.





저녁나절에 민박집 사장님이 배를 타고 전갱이 낚시 가신다 하여 저희 둘도 좀 얻어탈 수 있을까 부탁하니 태워주십니다.





포인트에 도착한 후에 바라본 보덕암입니다.





해는 서산에 지고 어둠이 내립니다.





선장님과 일행 한분은 카드채비로 전갱이 낚시를 하였고, 지리산비님은 흘림대로 대물 참돔을 노렸고, 저는 지난번에 만든 캐미에기로 무늬를 탐색하였습니다. 결과는 지리산비님은 전갱이 여러 마리와 상사리급 참돔 한 마리, 저는 꽝입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라 사진은 찍지 못하였고 선장님 잡은 전갱이를 한 컷 하였습니다.
......
잠깐 낚시 후 민박집으로 돌아와 밤낚시와 다음날 새벽 낚시를 계획하였는데 지리산비님이 담은 환상의 오미자술과 잡아놓은 무늬 안주에 취해 밤낚시도 새벽낚시도 모두 말짱 도루묵이 되버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쓰린 속을 달래며 몇 군데 찔러보았으나 더 이상의 생명체는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속풀이겸 횟집에 들려 된장찌개를 주문하였습니다. 해물 된장국의 국물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관광객들이 시켜놓은 회를 장만하는 모습입니다.





이제 철수할 시간입니다. 선착장 모습입니다.





욕지도에서 연화도를 거쳐 통영으로 들어가는 카페리입니다.





휴일을 맞이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섬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댓글 유도성 섬이름 알아맞히는 모드입니다. 통영으로 돌아오는 길의 오른쪽에 보이는 섬인데 앞쪽의 섬(1), 뒤쪽의 섬(2), 오른쪽의 섬(3)이름이 무엇일까요?




이 섬은 어디(4)일까요?






화면의 왼쪽(5), 중앙(6), 오른쪽(7)은 어디일까요?





이 섬은 어디(8)일까요?





바다에도 119가 있습니다.





정면에 바라보이는 곳이 지난 겨울에 유*님이 엄청난 마릿수로 호래기를 뽑아먹은 비포입니다 .





미륵산 케이블카입니다.





통영에 있는 낚시 공원입니다. 오른쪽이 마리나 리조트인데 대략적인 위치파악이 되시는지요.





좀더 당겨보았습니다.





1박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항구에 도착하였습니다. 꼭 낚시가 아니더라도 넓은 바다 바라보며 마음을 순화시킬 수 있는 섬 여행도 한번 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시작되는 한 주일 즐겁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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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사람은 상대방의 장점을 잘 찾아내며 자신의 단점이 무엇인지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