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점빵안에서 요양중? 어제 오후 5시쯤 갑자기 칼치가 눈에 아른거려, 간만에 대박호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래서 같이갈 동낚인 분들 섭외중 별로 할일 없이 방바닥에서 헤엄치고 계시는 3분(붕어빵님, 허연감시님, 조터리님)이랑 같이

밤 8시 넘어 현시즌 칼치의 메카? 구복으로 고고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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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복 끝 맨 마지막 양식장 중간쯤에 배를 정박시키고  동낚인 최고 성능의 붕어빵님 집어등 셋팅 시키고, 채비 정렬시키니 벌써 10시가 다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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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비 담그자 마자,  선취점을 뽑는 붕어빵님,   (요즘 어복 만땅 실감합니다.ㅡㅡ;;) 

씨알은 2지 정도........     이분도 초반엔 조금 부진했죠,  나중 비장의 무기?로 본선에 합류. ^^

  그날 잡은 칼치씨알은 2지에서 2지반이 주종이고 가끔 3지 정도 되는 넘들이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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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점을 뽑은 허연감시님!

뭐 이때쯤 까지가 좋았습니다. 잡으라는 칼치는 안잡고(못잡은거임!) 그후 그날잡은 메가리 90%를 전담하여 우리들에게 싱싱한 입감을 공급하였지요 ^^

메가리 씨알은 구산면권에선 최고 씨알 입니다. 18cm~28cm 정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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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맨 끝에서 조용히 삽질?중에 자칭 테리우스,  조터리님. (발음 조심ㅡㅡ;;) 

후반엔 3칸반 장대로 3지급 칼치를 무뽑듯이 뽑아내 선망의 대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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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머드급 봉어빵님의 집어등 2발,   비장의 무기?로 열심히 쪼우고들 있던중, 붕어빵님 히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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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엔 허연감시님 히트!!

갑자기 입질 들어 올땐 정신 없이 들어 옵니다.

그러다 소강상태,  그러길 밤새 계속 되더군요 !!  소슬비도 똑같이 그렇게 내리더군요 ^^;;

 

 

중간에 조터리님이 빠른 솜씨로 큰씨알 메가리로 회를 장만 소주한잔 할라 켔는데,

아뿔사!!   초장이 없습니다,   가방안에 초장 준비해왔다는 붕어빵님에게 원망의 눈초리 집중 !!  ㅋㅋ

바닷물에 찍어 먹을수도 없고,  문득  오늘 비가 오길래,

風雨를 몰고 다니신다는 삽질파의 거두께서 구산면에 칼치를 잡으러 나오셨다는 첩보 입수

전화연락하니 다행이 가까운데서 변함없이 삽질중에 계시다는 군요, 

그래서 그분들 철수 할때 들리라케서 초장 좀 얻어(이런면에선 동낚인이 아주 좋죠^^) 맛나게 묵었습니다.    

그분들 조황은 어떻냐구요?  뭐 다들 짐작한 그대로지요!!   푸하하하하 ~ ~ 

 

 

 새벽 5시 전후 되니 씨알 좋은 넘들이 정신 없이 물어됩니다.

낚시대 2대가 부담될 정도 였습니다.

 그렇게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잡다보니 멀리 동이 트네요,

아!  낚시인이라면 새벽 하늘 사진 담아보지 않은 사람 없듯이,

오늘 따라 더욱 채색이 아름다운 새벽하늘을 여러장 담아왔습니다.

 사진으로는 그 빛을 다담지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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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일찍 감시 잡으러 나오신 어느 낚시인들 모습과 하늘빛이 너무 예뻐서 ~ ~ ~

 

 

 

날이 밝아 오니 칼치의 입질도 수그러 듭니다.

물칸을 열어 잡은넘들 꺼내 손질을 할려 보니 엄두가 안납니다. ^_______________^

대략 칼치만 200마리 정도.  ㅋㅋ

그중에서 누가 가장 많이 잡았냐구요?

당근 ㅋㅋ !! (일행중 불만있으신분 전화 주시요 ㅎㅎ)

 

아무튼,

그리하야 동낚인 양대 산맥(빵파두 있어염) 중 하나인  삽질파를 과감히 탈퇴하게 된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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