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5시에 벌떡 일어나서 밑밥썩고 있으니 여친이 자기도 갈거라고 옷 입더군요..
혼자 하려고 했는데 뒷 치닥거리 싫어서..ㅋㅋ
방파제 끝에 가니 밤샘 하신분 감시 두마리(30안밖)해놨내요..ㅎㅎ
얼른 낚시대 펴고 낚수 시작 ...복어~복어~계속 복어만....아놰겠다싶어서.스위트콘으로
미끼교채 그래도 복어 계속해서...음.이러면 비장의 무기를 깨를 끼워서 낚시 시작
한동안 입질이 없어서 복어 안무니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얄팍한 입질....헛챔질~ㅠㅠ
다시 도전 미챠 ~ 복어가 올라오네..깨를 미끼로 써도 복어가~~~~~~
옆에계시던 분도 복어만...
해뜨고 옆에분 원투 던지니 도다리30내외 연거푸 두마리 슬 나도 원투대 펴고 투척...
이거야원 꽃개가 시원한 입질을 하더군요..두마리..ㅋㅋ
결국 전갱이 십여수 방생 싸이즈가 작아서,,복어 수십마리 방생,,
곷개만 된장 끓여먹을라고 챙겨서 왔습니다,,
방에 들어가니 엥..꽃개 큰것 네마리가 그릇에 담겨져 있네여...
민박집 아가씨가 삶아먹으라고 갔다 놨다는군요..어장을 겸하고 있는데 새벽에 나가서 잡은거라며....정말 감격햇습니다,,어제 배도 태원서 우리 구출해주고 개도 써비수~~~~
점심먹고 싹 씻고서 인사 꾸벅하고 사량도를 나왔습니다,,,

가오치 도착하고서 집으로 가는데 여친 뭔가 섭섭하다며 낚시좀 더하자고 하더군요.ㅎㅎ
저도 내심 손맛이 그리워서. 다시 밑밥사서 수월리 방파제로 슝~~~~
이그 원사람들이 이리도 많은지....

살짝 비집고 들어가서 낚수시작 여기서도 복어가 올라오네요..ㅠㅠ
앞에보이는 좌대 증말 쉴새없이 감시올라오더라구요...ㅠㅠ부러워서..
7시까지 갈치두수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방파제가 너무 지저분하더군요,,다들 양심을 버리고 갔나봅니다,,
그래도 주위분들 청소하시는모습에 조금 위안이 됐지만요...
지난날 저도 솔직히 쓰래기 함부러 버리고 다녔었습니다,,
많이 후회되고 이제 절대 그런일 없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겟습니다,,
이상 여친과1박2일 낚시 여행 이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