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누라가 이상하게 나를 깨운다..낚시 갈 시간이라며..

어..이상하네..항상 내가 알아서 일어났는데...이상해..찜찜해.

마구잡이 행님한테 연락을 했어 우리집으로 오라고 했는데...내 차를 뺄려고 하니

앞이 깜깜...무슨 주차를 이런식으로...넘한네...새벽이라 전화하기도 그렇고...

에이...행님차를 타고 가야지..하면 기다리는데...비가 부슬부슬...이게 뭐꼬..

행님은 안오고..20분이나 기다리다가.....막 다시 전화를 할려고 하는데...전화기가 없다..

이런..ㅠ.ㅠ...... 내 전화기...이튿전에 뿔랏 버렸다..성질 더러운 내 성질에 못 이겨서...

ㅋㅋㅋㅋ  울 마누라 항상 하는말...성질좀 ...쥐이라..  내 돈 많이 든다 아이가...ㅠ.ㅠ

하여간 그때 행님이 와서 다른 동료랑 만나기로 한 낚시점 으로 갔는데 못 찾겠다...

항상 오던 그 곳인데..오늘 따라 이상하게 ..길이 헤깔린다.. 몇번의 실수끝에 찾아가긴 갔는

데 밑밥도 준비하고 막 출발할려고 하는데...차가 시동이..xxx 너무 화가 난다..오늘 이상하

게 꼬이는것이...불길하다...우애곡절 끝에 흥남 방파제에 도착...낚시배를 타고 선상..

간만에 선상..ㅋㅋㅋ

근데 타자 말자 파도가 엄청...마구 잡이 형....그냥 난간을 잡고

소리내어 울어덴다..??? 자동 밑밥투척이 된다..형을 꼬서서 나의찌  앞으로 가서 토하라고

싶지만 너무 속이 보여서...참는다..ㅋㅋㅋ  속에 있는것 없는것 다 밷어내더니 그냥 잔다.

ㅋㅋㅋㅋㅋ   
 나중에 라면 먹여서 내 자리다  x하게 만들어야지..ㅋㅋㅋㅋ

자동 밑밥투척이라..ㅋㅋㅋ 근데 낚시점 사장은 이틑전만 해도 50마리나 잡고 씨알도 좋다

고 했는데 어쩨 속은 기분이 든다.. 그것도 아주 많이...

그곳에서 낚은 어종은 대략..

망상어.술벵어,미역치,보리멸,깔따구,장어..(정력에 무지 좋다는??) 살감성돔,숭어,

노래미(아주 큰놈 3마리..  약 35cm이상....)

아주 다양한 어종이 올라오데예...20cm넘는 감성돔 얼굴도 못 보고 그냥 왔습니다.

숭어는 진짜 큰놈은 70cm는 되고요...제가 잡은것은 노래미 35cm정도 숭어 60cm 정도..

전 참고로 숭어 노래미 넘 싫어합니다...아주...왜냐구요..

바늘을 꾹 삼켜서 결국 죽게 만들잖아요...그러지만 않았다면 살려줄수도..진짜..

하여간 파도때문에 무지하게 고생한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이상하게도 아침부터 태클이 많이 걸리더니만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글구

여러분도 파도가 많을것이 예상이 되면 메카린정 이라는 약과 귀밑에 부치는 그약..

알쪼....꼭 챙겨서 고생하지 마세요...

허접한 조행 읽어주어서 감사합니다.......기대에 못 미친점...죄송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