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일(수요일)

제가 평소에 늘~혼자놀기에 능숙한 편이라  
오늘역시 오후에 잠깐 짬을 내어 진해 명동앞바다로
단독군장차림으로 휙~댕기왔씁죠~ ^^


저에게 있어 이런 동네낚시는 장소불문이며~
오전이든 오후든 딱~ 한물때만 보고 나오는것이며
또한 요즘같은 철엔 대상어는 똥감시 낱마리라~별 욕심없이 댕깁니다..ㅎ

사실..이 자리엔 큰넘은 없쓴께(^^) 바라지도 않지요~
제 단골자리엔 이미 똥감시이상은 빠져나갔꺼나
아님 조금 더 깊은곳으로 빠져버렸떤가~~~뭐 글~커든요
그리고,짬날때 부담없이(시간,경비등등) 다녀올수 있어야하니
최소한으로 짐을 줄인 단독군장차림이 아마 제격이겠습니다.

낚시대는 딸~랑 한개(낚시대 주머니에 대 한개,쏠체 한개 넣고)
밑밥통엔 살림망과 소품가방들,릴가방 한개
그리고 비닐봉지 몇개..
이렇게하면 한손에 대를~
한손에 밑밥통~......간딴하면서 또한 간편한 차림이 되죠.


오후 3시경.. 명동 나루터낚시에 도착한후
간딴하게 밑밥과 민물새우 쪼~금 준비한후  
바리 도선이용 음지섬으로 들어갔습니다.~(소요시간:1분씩이나 걸림..ㅋㅋ)


근데~도선에서 막 내릴쯤
먼저 시야에 들어오는것이 있었으니...



쨘~











그건 다름아닌 국화꽃!!!
온~~천지가 진짜 국화꽃들로 뒤덮혀 난리가 아니였음~
지금은 많이 졌겠지만
다양한 색상의 만발한 국화들이 쫙~~늘려있는 모습에 난..
잠시 내자리로 이동해야하는것도 잊은체
민첩한 동작으로 디카셔터를 눌러 재꼈습니다.ㅎ

내 포인트로 가는길에도 연신~^^























그렇게 또 몇분을 혼자놀다가?
내 포인트로 이동..
도착후,유심히 물을 쳐다보니 들물이 막 받칠려는 순간!
그때가 대략~오후 3시30분경...





단독군장에서 소품들을 꺼내고
일딴 먼저 발앞에 밑밥 몇 주걱 던져 넣어
조류의 방향과 세기..그리고  잡어의 유무를 대~충 확인하였죠.
보통 이곳(=음지섬 방파제옆 갯바위 끝바리)의 들물시 조류방향은
낚시자리 우측 전방의 우도 첫방파제가 보이는 우측에서 삼포방향인
좌측으로 흐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낚시자리에서 봤을때 말입니다.)

이날도 대충 통밥 재~보니
물흐름은 딱~이요! 물색은 탁한편이라~
수심 또한 4~5m정도로 낮은곳이며
발앞에서 약간 벗어나면 좌우로 쭉~~수중턱이 뻗어있는 지형이라


채비는 3b찌에 3b수중~
목줄 2발(3m)주고~감성돔 전용 바늘2호에
수심은 4m~
바늘위 60cm 지점에 극소형좁쌀봉돌 2개를 40cm간격으로 분납한
저부력 반유동 전투태세(^^)로 돌격~앞으로~~~~~ㅋㅋㅋ






발앞에 밑밥 몇 주걱을 툭툭~던지고
대~충 파워크릴 튼튼한 놈으로 골라  찡가고
살~포시 채비를 투척하니
채비 내려가는 모습이나 밑밥 내려가는 모습이 딱이로구나!
물흐름도 딱~이요!기분도 딱이라~~음~~~~
오늘! 잘하면?
똥감시 2마리는 충분히하겠다~~싶은 생각이 불쑥 불쑥..ㅋㅋ


그렇게 대~충 몇분 지나 첫 입질을 받았는데
예상했떤되로 딱~고만한 씨알의 똥감시가 고개를 내밀더군요...^^
에그~~그럼 그렇치~







이어 몇분 체 지나지않아 또 고 자리서(?) 입질이 들어오는데
두번째 놈은 첫놈보다 쬐금은 큰~  음~~~
사실..고놈이 고놈입죠~
(그래봤쨔 똥감시가 똥감시지!별것 있겠습니까?..ㅎㅎ)





그렇게 낚시시작 30여분만에
똥감시 2마리 대~충 잡고~그이후부턴 입질이 전~~~혀 없길래
오늘 낚시는 여기까지구나~~쩝쩝!!
해서 바리 대 접고,짐 정리 해놓은후 라면 끼리묵꼬
갯방구서 잠깐  한숨 때리고  일~~~나니 해가 뉘엇~뉘엇~ㅋㅋㅋㅋ


자~~인자부터 또 갯바위에 앉자가 잠깐 놀아봐야겠죠~
그냥 나갈 스타일은 쩔~때 아닌께로~?
하여~
한마리는 바~리 현장에서 이렇게 대~충 썽글어가 무~뿌고?




여기서 잠깐!!!!!!

이글 보시는 분들중에 이런분들도 분명 계시리라 봅니다?
똥감시 조진다꼬...욕 하실분들도..???
하지만 전.. 욕을 해도 개의치 않겠습니다..^^

잠깐의 여유시간을 틈타 찾은 자리에서 큰 욕심없이
예상했떤 씨알을 대상으로 잠깐 낚시를 하여
나름되로 정한 대상어사냥에(^^) 성공한(?) 그런되로 재미난 조행이라
스스로 생각하니까,이부분에서 저에게 돌삐를 던진다 하여도
전혀 개의치 않겠습니다.^^

야튼~
그렇게 오후에 잠깐 나가가 주변 풍경도 즐기고
원하던 타임에 딱~~~원했던 놈으로 한~두바리만 잡고 대 접으니..
피곤하지도 않고 또한 스트레스도 받지 않으며 기분마져 상쾌한 것이...
이런게 흔히 말하는 "동네낚시"의 즐거움 내지...
"부담없이 즐기는 낚시"가 아닐까요?  .. ^^;;;






철수후 한마리는 이렇게~







어리~한 칼놀림으로 대~충 썽글고
끊는물에 살~짝 데친 똥감시살을..상추와 깻닢파리..
그리고 미나리와 땡초도 서었~나 썰어각꼬 큰 대지비에 쌔~리 부~가
밥 두우~공기 던지 넣고 초고추장에 참지름 쪼~매이 뿌린후
마 대~충 쐐~리 비비가지고?....킥









저녁 떼았삐고 말았뿟씁니다....ㅎㅎㅎㅎ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낚시란~이렇습니다.

크기나 마릿수가 우선순위중 1번만은 아니라고......

물론 대상어을 노려 준수한 씨알로 마릿수 조과를 올려
철수후 함께한 일행들과 손맛얘기로 입맛을 함께 나눈다면야
완전 퍼펙트~~~하면서도..낚시가 한층 더 재미는 있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혼자놀기를 좋아하는 저같은 스타일은(^^)
이런 잔 재미를 통해 만족과 생활의 활력소를 함께 얻을수가 있으니
이런식의 낚시도 썩~~괜찮은거 아닙니까? 아님~말고요~^^


동네낚시의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서진영 - 닮은사람(영화:구미호 외전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