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낚회원 선,후배님들 반갑습니다.....^^*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어지는걸 보니 이제 정말 봄이 온 모양입니다.
겨우네 움추렸던 가슴도 활짝펴고 사업도 낚시도 열심히 해야겠죠.
사족이 좀 길어 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구상중인 사업 관계로 어제 통영 연대도에 다녀 왔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다보니 섬에서도 해야할 비지니스가 다 생기더군요...ㅋㅋㅋ
빠듯하게 짜여진 일정상 낚시는 불가능할것 같아 출발하면서 낚시대를 가져
가야할지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낚싯대 한개,묶은추2개,크릴 작은것 한봉지... 이렇게  간략하게 준비하고
통영 달아항으로 출발 했습니다.
오랬만에 배에올라보니 낚시생각이 간절하더군요.
연대도로 가는도중 땟마 도다리 낚시를 즐기고 계신분들도 더러 보이시더군요.





목적지 도착해서 여기저기 사람들 만나서 볼일보고 나니 오후4시경.....
준비해간 크릴도 적당히 녹았고,
낚시 안된다고 말리시는 현지분의 설득도 들은체 만체하며,
저만의 고딩어 상판 포인트로 들어 갔습니다.





오후들면서 셋바람이 조금 부는것 외는  낚시하기 좋은 여건 이더군요.
바늘에 크릴끼워서 던저놓고 기다려봐도 입질없고,출출하던 차였는데...
현지분께서 저희를 접대하느라 근처에 내려놓았던 통발을 걷어 올리시더군요.





사진에서 보시는데로 씨알좋은 자연산 우럭과 참돔이 가득...ㅎㅎㅎ







즉석에서 회썰어서 소주한잔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끝에 뽈락포인트 한군데
공개해 주시더군요.
근처, 도보로 이동 가능한곳에 쿨러조황을 기대할수 있는곳이라더군요.
잘 기억해놓고 왔습니다....ㅋㅋㅋ

그렇게 한 20분 지나도 낚싯대에서 소식이 없길래 미끼를 갈아끼우려는데,
아무리 찿아도 크릴이 없네!
이누무 크릴이 하늘로 솟았나, 바다로 꺼졌나???
참으로 귀신이 곡할노릇일세!
그때 번뜩 생각나는놈이 있더만요.
바로 밑에 있는 요~ 견공놈이 크릴을 쓱싹한 흉악한 범인 이었습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일전의 삼겹살사건이후(?) 재범 입니다.
성질 같으면 한 5인분으로 만들어 버리고 개값 물어줄까 싶었는데....
걍~ 꾹 참았습니다.
미끼도 없고 뭐 ,별수없이 낚시대 접고 회에 소주만 비우다 상판을 나왔습니다.
요즘은 30급 도다리가 많이 올라 온다고 하더군요.
현지분께서 잠시 낚아놓은 씨알좋은 도다리 사진입니다.






그리고 상판외, 부근 갯바위에서도 씨알좋은 학꽁치는 많이 있었는데,
채비 준비를 못해서 잡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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