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점심 묵고 다시 2탄 시작함당..

방파제로 가니..이런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엄청난 물안개가 있더라구요..
삼바리를 넘어다녀야 하는데 위험하지 않을까 싶었지만..그래도 아침상에 올라갈 우럭회와
매운탕의 맛을 가족들에게 보여주고싶은 맘에..
장화를 신고 들어갔슴당...
이리 저리 수심이 될만한 구멍을 찾다보니..누군가가 벌써 괜찮은 구멍에 낚시줄을 풀고
있는것이 아니것슴까..뒤에서 보니 대략 우럭이 나올법한 분위기라서..
이런..." 아자씨" 우럭좀 올라옴까?

ㅋㅋ 이런...하서방 우째 알고 나왔노.. 이런..등거리가 어디서 본듯한 사람이라구 생각혔는디 다름아니 이모부더군요..ㅋㅋㅋ 아침에 백크릴없어진것이 아침 우럭구멍치기 할려구 이모부님이 가지고 나오셨더군요..
잠시 이모부의 슈퍼타이 바께스를 보고는 오호..씨알좋은 우럭이 3마리가 한가롭게
자기가 수퍼타이인양..ㅋㅋ 프라스틱 바께스에서 노닐고 있더군요.

삼바리에서 다시 채비 준비..ㅋㅋ 솔직히 별다른 채비는 없슴다.
묶음추 25호에...백크릴을 바늘뽀사질만큼 빽빽히 끼우면 되거든용 ㅋㅋ
그리고 이리저리 구멍을 찾음 낚시 준비 오케이입니다.
좋은 구멍을 발견...기쁨맘으로 낚시줄이 들어감당..깊이 깊이 들어갈수록 ..확률이 높지요
갑자기 두두툭 ㅋㅋ 백크릴에 태클을 걸더이다..브레이크를 밟고 대기...조금씩 들어다 놓았ㄷ.
백크릴의 유혹 꼭지점 댄스를 시작함당.
ㅋㅋ 잠이 덜깬 우럭  딥다 물고는 흔들어 재낍니다.
올라오는것이..아예..거부를 하더군요
하지만 잡힘 물괘기 지가 어디가것슴가 구멍에 못들어가면..게임오바잔아용 ㅋㅋㅋ
들어뽕..준수한 25센티짜리 ㅋㅋ 씨알이 올라오더군요.
오호 첫방에 기분이 좋음 ㅋㅋ 이모부님 한방에 두마리값 올렸네요.
다시 재시도  비슷한 씨알로 2마리를 그자리에서..하고 다른 구멍을 찾으러 삼바리를 탑니다.
아마 어디서 보면 웃길껌당..엉덩이 쳐들고 구멍을 찾는 낚시꾼의 자세가 ㅋㅋ


보통 우럭 구멍치기는 한구멍에서 많으면 6마리까지 잡히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근데 전 이제까지 젤루 마니 잡은 구멍이 4마리였지만..
그리고 우럭구멍에 잘못 넣다보면 색다른 조황도 올라옴당.
문어,게도 올라오구요 그럼 완전히 시장표 해물탕 만들어지거든요
특히 구멍에 낚시대를 박고 노는것이 아니라..삼바리 사이로 기어올라와 있는 군소라는것을
잡구요..군소라는 꼭 달팽이 같은것이 있는데..물렁 물렁한걸 삶으면 맛이 괜찮거든요
ㅋㅋ 그거 두어마리 잡고...간혹 성개나...딱개비 큰것이 있슴다 그거 잡아서
매운탕 같이 끓이면 ㅋㅋ 맛이 상상을 초월하지요
그렇게 새벽안개 사이로 올려진  구멍치기 조항은 우럭 8마리, 성개 4개, 군소 4마리,
아침 밥상은 상따리 뽀사지게 올려슴다...

ㅋㅋ 다시한번 어깨 의슥...하면서 큰소리로 자연산 괜기여 맛나게 드셔요..
....
ㅋㅋㅋㅋ 회사라 저녁에 집에 가서 3탄으로 마무리 짓것슴당..ㅋㅋ 지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