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욜(5/18) 오후 3시경 통영 일대 탐색을 위해 척포 ㅊ 선장배를 타고 출발.

연대도, 오곡도를 지나 앞에 보이는 섬이 안부지,바깥부지가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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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도착하자 마자  텐트를 치고 탐색에 필요한 채비를 정비함 ( 볼락루어, 민장대, 농어루어, 참돔채비)

칭구가 먼저 채비를 끝내고  거의 4시경 중들물때 정도쯤 되었는데  뒤에서 농어루어대를 날리자 마자

첫 캐스팅에 바로 Hit ♪♪ 소리와 동시에 농어 55사이즈를 바리 들어 뽕. (가지매기 사이즈죠)

나 역시 채비를 멈추고 루어를 날렸더니 바로 덜커덕 ~  힘차게 감았으나  농어 특유의 바늘털이로 실패.

칭구 2번째 열심히 감아 들어 뽕 순간  쏙 바져버리는 아쉬운 탄성과 함께  칭구야 안되겠다 뜰채 패라.

그 소리를 뒤로 한채 나 한테 걸려든 2번째  들어 뽕 (성공)

그 뒤고 각각 1번씩을 더 터뜨리고 뜰채를 폈지만, 칭구 5번 털이, 나 3번 털이, 결국 2시간 남짓 8마리로

일단락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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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릴 욕심으로 꿰미를 꿰어 두려 했지만  밤에 수달에게 좋은일 시킬우려땜에 시매시켜 냉장고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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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을 기약하면서 기념 사진 한 컷 하고  한마리 회를 뜨서 이슬이 한잔과 간단한 저녁식사를 한 후

볼락 집어 및 농어집어를 위해 집어등을 4곳에 켜고  밤11시  날물까지 봤으나 허탕.

20~25 정도 볼락 5수, 젓갈을 벗어난 씨알 10여수 정도로 마무리 하고  볼래기 몇마리 썰어 묵고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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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30분 부터 여기 저기 집어등 있는곳을 쑤셔봤지만 씨알 작은 볼락 몇수 하고 아침 일출을 맞이하면서

오전 중들물까지 노려 봤지만 역시나 농어는 끝. (핑계거리 : 완전 청물)

 

참돔탐색을 위해 준비한 밑밥은 손도 대 보지 않고 남았기에

다음 장소는 연화도로 목적지를 정하고 10시 철수. (척포 ㅊ 선장  디낚조황  몇컷 찍음)

처가집으로 가는 도중 삼덕 삼거리에 있는 공인중개사에 볼일이 좀 있어 들림.

여자 소장이 잠시만 가게에 있으라기에 10분쯤 있으니 멍개(우렁생이)를 한 바캐스를 가지고와서

가져가라꼬 하는데 우찌나 고맙든지 인사를 하고 오면서 " 나 한테 관심이 있나? " 혼자 온갖 망상에 사로 잡혔음메요.

 

그리하야 처가집에 와서 점심과 멍게와 이슬이를 배에넣어 섞고 동서와 함께 연화도 마지막배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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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도 조황은 부끄럽게도 밑에 있는 전갱이(아지) 딸랑 1마리만 올립니다.

도달 3마리, 메가리 잔챙이 몇 마리 썰어 묵고 바리 취침하고  다음날 새벽 4시 기상했으나  따문 따문 한마리씩....

토욜,일욜 욕지,연화도에 얼매나 사람이 많든지 마지막배 예약을 했지만  지겨워  좀 당겨 갈 생각에 철수요청.

좌대 선장 미역 작업을 하고 오는 배로  (미역 삐구통 1통 얻어서) 나와 겨우 3시30분 배를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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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하야 2박3일 통영 탐색 1탄을 마무리 짓도록 하것슴다.

두서도 없이 생각나는대로 쓴 글 읽어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올림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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志合者 不以山海爲遠,  道乖者 不以咫尺爲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