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너무 길어서 그런지 밑에 글에 수정,삭제란이 안나오네요...관리자께서 밑에 글은 좀 지워주시길..ㅎㅎ 부탁드려요..^^

 

(작년11월 유부남클럽 가입했슴다..ㅜㅜ) 총각의 마지막 여름휴가 입니다.

동생하고 이렇게 둘이 여름휴가 가는것도 거의 마지막일텐데...

어딜가나???

그래 좀 멀리 가보자고 정하고..울릉도,대마도,제주도...동생과 둘이 고민하다 급 제주도로 정하고..

이것저것 알아보지만 정보도 많이 없고..그냥 들이밉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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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실시간 조회로 캔슬 표 두장 왕복 어렵사리 구해서 일단 떠납니다..ㅋㅋ

갈때 아시아나 올때 대한항공...항상 느끼지만 아시아나 스튜어디스가 더 이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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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이 아닌 낚시 여행이라...짐이 많슴다..ㅎㅎ

공항에 골프가방은 많은데 낚시가방은 우리밖에 없었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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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여...렌트카 버스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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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인수받고...ㅋㅋ

한 회사의 행사차량으로 중형차를 다른곳들의 경차가격의 반값에...완전 재수로 랜트했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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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숙소로 정한 제주 동쪽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친구 추천으로 갔는데...주인 노총각 아저씨께서도 낚시 광이셔서...

장사안하고 우리 여치기 따라오려고 하셨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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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하우스는 저녁에 첨보는 남녀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바베큐파티를 하면서 술 한잔씩 합니다..ㅋㅋ

머~~ 눈 맞아서 결혼하는 커플도 있다하네요..ㅎㅎ

이날도 저기 보이는 테이블에서 어김없이 남5~6명과 여 5명이 파티를 했는데...

저의 벵에돔 회가 대히트를 쳤슴다..ㅋㅋㅋ 덕분에 저와 동생은 흑돼지 공짜로 실컷 먹었슴다...ㅋㅋ

회 먹여줬다고 뿐빠이 고기값 빼주네요..ㅋㅋ 한라산 실컷 마시고 기절모드로~~ㅎ사D32B~1.JPG

첫날 출조지인 성산일출봉 여치기입니다....ㅋㅋ (빨간곳)

경치가 아주 죽여줬는데..경치 구경한다고 사진을 찍어야겠단 생각을 잠시 잊어버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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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종달리 포구에서 배가 출발할때만해도 약한 너울만 있던 바다였는데...

일출봉을 딱 돌아서 반대로 가니까....

완전 다른 바다입니다....너울과 바람이 ...장난아닙니다..ㅡㅡ;;

젤 좋은 포인트인 칼바위는 너울로 못가고 바로 옆에 역시 좋은 포인트인 삼각여(모살개)에

 현지인 한명이랑 같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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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날물인데도...너울이 거의 끝까지 한번씩 넘어왔지만...좀 지나서 간조로 가니 너울이 죽더군요..^^

드디어 제주에서 첫 캐스팅을 때립니다...투제로찌에 목줄 2호 벵에바늘 8호 4미터 직결 ...

(들은게 있어서 무식하게 시작해봅니다.과연 이렇게 잡히려나 의문을 가지며..ㅎㅎ)

물이 좌에서 우로 감시물처럼 아장아장 멋지게 갑니다...정확하게 찌에 한주걱 던집니다...

그리고 발앞에 밥치려고 밑밥뜨는데...헐~~~줄이 촤라락.........막 풀려갑니다...

캐스팅하고 밑밥치고 3초만에..ㅡㅡ;;;

당황해서 베일 닫고 챔질...꾸욱...힘 좀 씁니다...손맛보고 올리니 이쁜 25급 긴꼬리 벵에돔이 인사를 합니다.

역시 제주구나...ㅎㅎ

다음부터 말 그대로 원크릴에 원벵에...

밑밥발 받았는지 밑밥 한주걱주고 두번 잡아냅니다..ㅡㅡ;;;;

발앞에는 20급들...밑밥치기도 전에 걍 물고가고...20미터 캐스팅하면 25급들이 물고갑니다..

더 멀리쳐도 25급들...

크기 상관없이 모두 원줄을 시원하게 가져갑니다....찌를 볼일이 없슴다...

걍 동생이랑 얼굴보고 얘기하며 줄만 잡고있슴...시원하게 가져갑니다...ㅎㅎㅎ

완전 속이 뻥 뚤립니다...

육지 벵에들도 좀 이래야하는데...

어찌 방법이 없을라나요?ㅋㅋㅋ

그렇게 첨에 25급 몇마리 담다가 너무 나와서...다 방생...약 100여수??는 잡은거 같슴다...해가 지려고 합니다...

제주는 해창 30분이 피크!!!

목줄 3호로 갈고 바짝 긴장타봅니다...

다시 원줄 사정없이 가져갑니다...챔질 ~~왔다~~꾸욱~~힘 좀 씁니다..꾸욱~~아싸~~~

목줄 3호라 걍 땡깁니다...역시 경기520대는 허리가 죽입니다...쭈욱 뽑혀올라옵니다.

33급 벵에가 올라오네요...들어뽕..ㅋㅋ

다시 왔슴다...안올라옵니다...이건 크다....틈안주고 당깁니다...근데 다와서 앞에서 이상합니다...

다다다닥 요란하게 쳐밖습니다.

그렇슴다..독가시치 일명 따치입니다...45는 되는거 같슴다...4짜 벵엔줄 알았는데...ㅜㅜ

그렇게 해질때 까지 해봤으나 더이상의 덩치들은 안보이네요...

철수길에 사장님이 원래 칼바위가 해창 포인트라네요...아쉽...ㅠㅠ

그렇게 첫날 낚시가 끝났슴다...대물은 못봐도 손맛은 원없이 봤슴다..

이제껏 벵에낚시하면서 이렇게 속시원하게 벵에 입질받아서 잡아본건 이번이 첨인거 같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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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방생하고 먹을거 몇마리만 챙겨서 게스트 하우스로 컴백...

사람들 모두 사진찍고 구경하고 난리났슴다..ㅎㅎ

모든 사람의 시선속에 후딱 회떠서 세접시 만들어서 테이블에 깔았더니..

영웅대접을...ㅋㅋㅋ

전 회 생까고 넘 배고파서 흑돼지만 배터지게 먹었슴다..ㅋㅋㅋ

새벽1시까지의 술자리가 이어지고 한라산(제주도소주)에 취하여...기절모드로...그렇게 첫날이 흘러갑니다..ㅎ

 

2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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