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과 함께 1박2일로 지난 목요일 연화도에 차를 싣고 다녀왔습니다.

통영에서욕지까지 배를 타고 가는 도중 새우깡미끼로 갈매기 유인하여 몇컷하며 즐거운 맘으로 연화도에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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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연화사에 도착하여 삼배를 하고  보덕암으로 출발.

 

 

보덕암에는 해수관음보살상이 크게 자리잡고 있었으며 그곳에서 바라보는 용머리 절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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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몇캇하고 이동하여 연화산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정상에는 아미타대불상이 위엄한 자태로 통영쪽과 주위의 섬들을 바라보며 서 계셨습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다가  석탑을 구경하고  출렁다리로 향해 차를 몰았습니다.

동두마을 쪽으로 조금가다보니 중간쯤에 출렁다리 입구표지판 앞에 차를 세우고 산능선을 타고

가다보니 전망대를 비롯하여 섬뜩하리만큼 기아한 절벽들이 장관을 이루고 그리 한20여분을 걸었을까

눈앞에 출렁다리가 보이더군요.

2번째사진에 보면 바위 윗쪽까지 나무계단을 놓아 구경을 할 수있도록 하였더군요.

이정도로 연화도 일주는 끝으로 빨리 낚시터로 향했습니다.

 

시각이 벌써 5시쯤 되어 좌대에서 간단한 저녁을 먹고  낚시대를 펼쳤습니다.

욕지좌대 조항을 보니 메가리,고등어 씨알이 꽤 잡히고 있는터라 여기에 맞춰야 겠다고 맘먹고

     ▶ 메가리,고등어 낚시채비 (민바늘 6개짜리 카드) :2대

     ▶도다리 채비 (묶음추) :2대

     ▶문어 채비 (직접 만든것) :2개

던져놓고 있는데 왠 학꽁치떼가 그리도 많은지?

민장대 한대 펼쳐 마누라 줬더니 볼팬싸이즈의 학꽁치 몇마리 낚고, 도다리 3마리,메가리,고등어 마릿수

근데  저녁8시쯤 되니 웬 셋바람이 그렇게도 심하게 불던지 마누라 도저히 여기서 잠을 잘수가 없다기에

대충 접어놓고 배를 불러 민박집으로 직행하여 간단하게 도다리 회로 쇠주한잔하고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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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새벽6시에 다시 좌대로 들어와 낚시를 하니 심심찮게 이것 저것 물어주니 재미있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배(욕지 아일랜드) 통영 처가집으로 직행. 

배시간 맞추다 보니 도다리만 좌대에서 몇컷하고 나머지 잡어는 처가집에와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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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집에 도착하여 도다리 사시미를 치고 문어 삼고 고등어 굽고 소주 한잔 거나게 하고  간만에 연화도 일주에 피곤한

몸을 뉘었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조항일지를 올리도록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참고로 도다리를 살려서 가져올수있으면 좋겠지만 장시간 소요되는 거리라면 아래 사진과 같이 도다리 목부분을

찔러 피를 빼서 가져 가시는것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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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놈 3마리 사시미 하니 두접시 나오네요. 

낚시 못가신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눈요기로 맘 달래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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志合者 不以山海爲遠,  道乖者 不以咫尺爲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