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피아트 클럽 경남 지부 9월 정출이 있는 날

공지사항을 보구 하루하루 각종 자료를 보면서 묶음법과 밑밥배합법등으로
공부하면서 보내구 있었다.

24일 저녁에 아들을 대리고 동네 산포 같다 7시 50분경에오니 집사람이
총무님에게서 전화가 왔단다 그래서 통화를 하니 풍랑주의보로 9월 정출이
취소되었다고 연락을 받았다.

이틀전에 집에 25일 낚시가니 김밥쫌 부탁해 놨어 준비했는데 우짜지 ㅠㅠ
참 인낚에서본 고추씨 밑밥도 있고 준비는 다되어 있어 우짜지 우짜지하는데
집사람왈 그래 가고 싶으면 저도나 같다오지 하는 것이다.

그래 여기서 가까운 저도로 가기로 하고 잠을 청한다.

25일 새벽 4시 알람소리와 함께 일어나서 차에 올라 삼복도로에 있는 **낚시점에서
밑밥 4개, 파우더 1봉지를 사들고 저도로 향해 욜심히 차는 달린다.

도착하니 4시 50분경이다 일단 낚시 자리를 정해야 되는데 어디가 잘 되는지 몰라
이곳 저곳 기웃기웃하다 일명 콰이강의 다리옆에 산소지나 숲속아래에 갯바위가 보인다.

갯바위 앞에는 양식장인듯 부표가 놓여있다 여기서 하면 되겠다 싶어 차에서 가방과 밑밥통을
챙겨 갯바위에 내려 놓구 담배 한모금을 물고 주위를 다시 살펴 보니 다리밑에서 한분이
불을 밝히고 낚시를 하고 계신다.

우~와 내가 5시에 왔는데 저분을 내보다 더빨리왔네 속으로 생각하면서 담배를 다피고
밑밥을 준비한다 일단 배운대로 밑밥은 현장에서 준비해야된다하여 낚시점에서 준비하지
않고 그냥들고 왔다

밑밥통에 고추씨 뿌리고 크릴넣고 열심히 버무려서 밑밥 준비하고 밑밥준비하면서 가지고온
비닐봉지에 밑밥 봉지 담배 꽁초 넣어놓구 바람에 날라가지 못하게 가방에 잘 묶어 놓았다.
내가 낚시한 자리는 항상 깨끗하게 ㅋㅋㅋㅋ

초보인 내가 보기에 포인트라고 생각되는 곳에 밑밥 몇주걱 넣을려구 던지니 한곳에 모이지알고
흩날리기만 한다 그래 파우더가있었지 파우더를 넣고 다시 버무려서 던지니 인제 제법 잘 날라간다.

몇주걱 주고 1호대에 2.5원줄 3B구멍찌 j쿠션고정 쿠션고무 도래 3B봉돌 1.2목줄 감성돔 바늘 2호셋팅
첫 캐스팅을 하고 기다리는 찌가 스물스물 잠긴다 속으로 5초정도 쉬고 챔질 기냥 묵직한 느낌이다
릴을 좀더 감고 원줄을 당기니 미역같이 생긴것이 같이 올라온다 그럼그렇치 ㅈㅈㅈ

속이 허하여 가지고온 김밥으로 창자를 가득매우고 집사람이 춥다고 끓여준 따뜻한 커피한잔하고
다시 캐스팅후 담배 한모금하고있는데 찌가 이상하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 혹시 하는 마음에
스폴을 닫고 원줄을 조금 감으니 찌가 잠긴다 앗싸 챔질 어라 대가 가볍게 딸려온다
올라온건 그래도 감성돔 내 손바닥만 한것 ㅎㅎㅎ

내가 찌 낚시를 하고 두번째로 잡은 감성돔이다 예전에 처음으로 찌낚시대 및 찌를 구입하여 회사
야유회때 오늘 잡은 것보다 약간 작은 싸이즈 감성돔을 찌가 보이지 않아 아무생각없이 원줄 감다
잡아 보구 오늘 처음으로 찌에 어신이 나타나는 것을 보구 잡았다 앗싸 가오리

근데 고민이다 너무 작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일단 물통에 살려두기로 했다 왜 그놈 보면서
욜심히해서 25이상되는 놈으로다가 잡아 볼려구 ㅋㅋㅋㅋ

처음 한마리 잡고 1시간정도 흐르니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인다.

옆에 낚시하시는 분들이 내가 서있는 자리가 요기서 제일 잘된다고 한다 그래 포인트는 제대론데
실력이 없어서 인지 계속 무소식이다 가끔 찌가 스물스물 잠기면 미역만 열심히 올라온다 어이구
근데 옆에 한분이 오시면서 '야 동네고기 다잡아 물끼가' 한다 누군교 하면서 쳐다보니 회사 아는 형님이다
행님하고 간단하게 인사하고 같이 서서 낚시 시작 회사행님의 찌 주의에 밑밥 몇주걱 던져주고

내가 생각하는 포인트에 다시 집중하여 낚시 시작 좀있으니 행님에 이기 머꼬한다 보니 놀래미한수하신다
놀래미 보구 돌아서니 찌가 살짝 잠긴다 ㅎㅎㅎ 챔질 또 감성돔이 한마리 올라온다 어라 이건 처음것보다
좀더 작은 싸이즈다 또 일단 물통에 넣어 두고 다시 낚시 시작 20분정도 있으니 회사 형님은 가시고
조용히 혼자 욜심히 하고 있는데 아무 소식이 없다 시계를 보니 9시 50분인자 집에 가야지 하며 철수
준비를 한다.

참 잡은 고기는 살아 있는것 보구 집으로 돌려 보냈다 다음에 좀더 커서 보자구 하며 ㅋㅋㅋ
만날수나 있을라나 몰것다...

이상 9월 25일 혼자서 저도 연육교 조행기입니다 재미 없는글 끝까정 읽어주신다고 고생하셨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