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전포 황조황입니다. 

오랜만에 조뽈락님과 아일랜드님과 함께 밤마실을 멀리 갔습니다.

고성을 지나 공룡발자국이 있는 곳을 지나는 길에 어느 마을 방파제에 가니 큰 낙지 한 마리가 보입니다.

얼른 주워 담고 맥전포로 달려갑니다.

약 5억을 들여 만든 공원이라는데 상당히 좋습니다.

사진에 담지는 못했는데 가족끼리 텐트치고 야영도 가능하고 조용한 분위가 좋았습니다.

 

도착 후 먼저 낙지 다리 자르고 라면 삶고 한 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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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오신 분들이 어제 까지메기 어제 한 쿨라 잡았다 합니다.

귀가 솔깃합니다.

오늘의 풍성한 어획고를 생각하며........ 한 잔 더.....

 

릴 대에 미끼 달고 던져봅니다.

입질, 챔질. 아무것도 없습니다. 또. 또. 또

한 마리 걸었습니다. 복쟁이 요 넘의 짓입니다. 

이리 던져보고 저리 던져봐도 까지메기는 어디가고 복쟁이 등살에 미끼만 소비합니다.

시간은 자정 넘어 새벽으로 갑니다. 그래도 입질은 없습니다.

    

전체 포기모드 돌입합니다, 

장소를 옮겨봅니다.

방파제에 낙지 한 마리 없습니다. 바닷가에는 해파리 천국입니다.

그 속에서 용케도 까지메기 10센티 되는 것들 몇 마리 아일랜드님이 올립니다.

손 맛만 봅니다.

  

비가 옵니다. 미칩니다.

차 뒤에 앉아 라면 부숴가지고 둘이서 소주 한 잔 합니다. 기가 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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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렇게 새벽을 맞이합니다.

뒤에 일어나신 조뽈락님 라면을 끓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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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기가 차서 생략합니다.

조과는 위의 사진 참고하십시오.(ㅠㅠ)

 

그래도 마음 맞는 사람끼리 즐거운(기가 차는?) 시간 보내는 것도 운치가 있었습니다.

요즘 적조가 심하다고 하는데 낚시하러 가실 때는 정보 교환 많이 하셔서

이런 황조황 올리지 않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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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