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여러분 날씨가 장난이 아닙니다

강풍과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올해 무늬양과의 만남은 더욱 어렵게 되었습니다

 

11월 들어서면서 여기저기에 무늬조황이 없어 무척이나 궁금하여  속을 태우며 정보를 수집하던중 통영 모처에서 무늬가 보인다는

정보를 접하고 무늬와 데이트를 하기위해 주저없이 달렸습니다

 

0 출조일 :  11월 5일 목요일  14:30-익일 10:00  1박 야영낚시

0 물때및 바다상황 : 통영기준 10물 수온18'  바람없고 날씨 좋음

0 장비 : 붕어꾼표 집어등 3개

 

전일 야간근무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여 바다상황을 체크하니 조건이 너무좋아 친구랑 둘이서 통영에서 원도권인 *도로 포인트 결정

창원에서 11시 출발하여 산양읍 *명에서 배를 타고 갯바위에 야영장비를 꾸리고 무늬사냥에 몰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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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영장비에 집어등까지  짐이 많아 갯바위가 산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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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에 장비 셋팅한 후 동행한 친구 에기를 던지자  무늬가 팎팍 물고 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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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의 체색을 보니 화가 잔뜩 난 모양입니다

 

무늬에깅 하면서 항상 야영낚시를 해보고싶었는데 너무나 재미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에 잡아둔 무늬회로 소주 한잔 하고 다리부위 남겨 야식으로 무늬라면도 끓여먹고 갯바위 불편한 텐트안에서 잠도 실컷 자보고

아무튼 너무나 재미난 야영낚시 였습니다

 

 

그런데 11월 끝물에도 무늬가 마리수 잡힌다는 희망을 갖게되자  생각이 많아 졌습니다

꿈에 무늬가 아른거리기 시작합니다

 

 11월 9일

물때 : 조금

바다상황 : 약간의바람, 수온17" 날물상황

야간 근무마치고 집에 와서 바다상황 체크하고 바로 통영 모선장에게 전화하니 원도권 출조 가능한다는 그 말만 믿고 혼자서

통영으로 고고   시간 맞추어 도착한다고 점심도 못먹고 산양읍사무소 삼거리에서 붕어빵 4개만 사서 출조배에 오르니

왠걸 낚시인은 저와 참돔 잡으려가는 사람  포함 2명 뿐  ㅎㅎㅎㅎ

 

속으로 선장에게 낚인기분이다  선장이 오더니 출조손님 3분이 아직 안와서 좀 기다려 달란다 왠걸 통영사람이라는데 1시간

20분 지각하여 나타난다  입에서 욕 나올라 하는 것을 참고 있으니 배가 출항한다

 

한 20여분 지나자 선장왈 손님 바람도 세고 상황이 좋지 못하다며 욕지부속섬 무늬포인트로 안내한다고 한다

혼자만 무늬잡으려고 원도권을 요구하니 말이 먹히질 않는다  할수없이 욕지부속섬에 나와 참돔꾼만 남겨두고 선장은 통영

현지꾼 3명과 어디론가 가버린다   

 

근처 납도 홍합여가 보이는 포인트에 내려 바다에 손을 담그보니 수온이 찹다  속으로 오늘 무늬는 황이구나

 

역시 그날은 무늬구경도 못하고 똥바람만 실컷 마시고 아픈속만 달래며 빈작으로 쓸쓸히 창원에 도착

 

이젠 정말 무늬마감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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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래기등 두족류에서 제철 고기를 잡으러 다니는 잡어조사로 변경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