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주말을 맞이하여 혼자서 도다리낚시함 다녀왔는데
안 먹으보고는 봄도다리 맛을 알수가 없기에 비장한각오(?)로 집을 나섰죠.

10시경 동부면 함박마을 도착하니 좌대(상판)쪽 왕복선비 2만원짜리는 자리가 다차서 갈수가없답니다..
할수없이 전마선에 올라탓는데 4만원 내라고 해서 좋게 이야기하여 3만원에 합의보고출발했습니다..
좋게이야기하는것 절대 따라하시면 안됩니다..무조건 4만원이 정답입니다..
포인트는 대형 가두리 양식장근처가 좋은데 주위에 꾼들이 버글버글 하더군요.
저도 적당한곳에 자리잡고 낚싯대 3개펴고 낚시를 시작하였는데
완전 세월낚시 하고왔습니다.ㅎㅎㅎ

비가 오락가락하는 도중에 싸가지고간 도시락 먹으면서  온갖 잡어 다잡으며 나름대로재미난 낚시를 한것 같내요..
사실 이런낚시는 경험이 별로없서 많이 못잡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도다리 5마리중 1바리만 씨알급이고 나머지는 완전 새꼬시용 이었는데
우럭.망상어.정체모를 괴기까지 살려와서 회는 푸짐하게 먹었습니다..역시 도다리맛이 압권이더군요..
지느러미는 물론이요. 굵은뼈는 칼로 뚜두려 꼭꼭 씹어먹었는데 눈에서 눈물이 피~잉 ...
 

위의 이놈은 씨알급인데 회로먹으도 되는건지 몰라 선장님께 물어보니 맛이 기똥차다고해서
회로먹으봤는데 기분상그런건지 맛이 영~~찝찝...ㅎㅎ

함박 양식장주위에는 멸치를 사용하여 원투하시면 가오리나 대형붕장어를 노릴수있는
포인트도 있고 카고로 대형감성돔을 노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호렉 86.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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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밤마다 바다로 달려가는 이상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