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즈맨입니다.
지난주의 저조한 조황에 심기일전하여 다시금 사량도로 발길이 돌렸습니다.
조과는 보시는데로... ^^
며칠전 술자리에서 친구랑 의기투압하여 이른 새벽 밤공기를 가르며 수월리에 4시경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래저래 짐 싫고 출발하니 다섯시
출발할때부터 부는 바람은 먼바다로 나갈수록 엄청난 너울과 강풍을 동반하여 낚시를
하기전에 이미 초죽음 상태로 만들어 버리더군요...
뭐좀 해보려고하면 이렇게 안도와주나 하면서 낚시대 펴고 낚시에 집중했지만 너울에
입질 파악도 안되고 라면에 소주만 잡다가 8시경에 한수... 그후로 입질 뚝...
물때 바뀌고 포인트 이동하고 난뒤에 갑자기 날씨가 급반전해서 이제는 한수하려나 싶었는데
진짜로 한수하고 마감했습니다.
백조기는 마릿수 조황이라 했건만 두번째 도전에 두자리수 채우기도 힘든걸보니 아무래도
저랑 낚시는 상반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철수길에 해경에서 단속나와서 선장님 이래저래 피해다니느라 철수시간도 한시간정도 지체되고
피곤한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덕분에 썬텐은 잘해서 지금 얼굴과 손이 까무잡잡하네요 썬크림 발라도 여름은 여름인가 봅니다
총조과는
백조기 35cm 1수 26cm1수
철수길에 바늘물고 올라온 노래미 28cm 1수
기타 보리멸과 씨알굵은 장어 몇마리로 마감하고 왔네요
이상 사량도에서 찐하게 썬텐하고온 와이즈맨입니다.
동낚인 여러분들 어복충만하시고 대물하시길 바랍니다.

아참... 장어 간편하게 다듬을줄 아시는 분 쪽지 부탁드립니다.
T자로 갈라서 내장 제거하는거 까지는 알겠는데 뼈 분리하는 법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혼자 조각하다가 결국은 못먹고 버리게 되버려서 장어들의 죽음을 헛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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