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올해 마지막 송년회 잼나게 보낸 사진을 보니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연말에 일이 넘 바빠서 송년회 참석 하지도 못하고.. 아쉬울 뿐입니다.

이제 바쁜일도 끝나고.. 오늘 모처럼 빨리 3시쯤 마치고..
오늘 날씨가 봄날? 인지라 마음이 뒤숭생숭해서 집으로 오니 마침 마눌님이 오늘 좀 늦는
다네요.. 마침 저번에 염장 사진 보고 맘 아파 했는데..  아싸 재수 ...ㅋㅋ

오랜만에 바람이나 쐴겸 해서 가까운데 나 다녀올 요량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경남대 앞에서 오늘 저녁 거리를 좀 사고 구산면 쪽으로 갈까 싶어 가는데..
어라 길이 이상타?? 저번주 까진 안그랬는데...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헉
빠지는 길에서 못 빠져 .. 에라이 동해 쪽으로 가자 라는 생각하고 동해쪽 나만의 방파제
로 날랐습니다. 그쪽으로 가시는분들 눈 크게뜨세요..ㅋㅋ 길이 완전 바뀌었네요..
가다가 낚시점에서 오늘은 그냥 바람이나 쐴거니 지렁이 한통하고 ..혹시나 몰라 밤늦게
호래기나 잡을 생각으로
민물새우 조금만 사서 동해 면 다리건너 나만의 포인트로 갔습니다.
주중이라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다리 주변에 강태공 님들 많더군요...
나만의 포인트로 가서 채비를 할려니..  이런 바다가 완전 내마음 이요..
내마음은 호수 인지라...
1호 흘림대 한개랑 3칸 장대 한개 들고 갔는데 .. 물이 안흐르네.. 이땐 처박기가 최곤데..
안흘러 가는 물에 흘림 채비하고 낚수대 들고 내가 왔다 갔다 하면서 흘리고 다니다가
다리가 아파 대를 잠시두고 담배 한개 무는 동안 찌가 쑥... 흑 올려 보니..
꼬시래기.. 맛나겠다.. 이거라도 많이 잡으면 헤헤
다시 찌 던져 놓고  며칠전 피싱 TV 에서 본대로 낮 볼락 채비 해서 던지자 마자
노래미 노래미 계속 노래미  오늘의 대상 어종이 볼락 노래미 였으니..
근데 .. 노래미가 민물새우 엄청 좋아 하데요.. 민물새우 한마리에 노래미 한마리
노래미 라도 장대로 낚으니 손맛 죽이데요..ㅋㅋ
몇마리 잡다 아까 흘림대 올려 보니 꼬시래기.. 아싸 오늘 안주는 되겠네...
생각하며 잡다가 갑자기 장대가 쑥 휩니다.  헉 이건 대...대물이다...
뜰채가 있어야 되겠는데..
뭐지?? 아 안올라온다...
  
겨우 겨우 올려 보니 노래미  ㅜㅜ (노래미는 아닌것 같구 개르치?)  33 정도
싸구려 메이드인 차이나 장대가 넘 힘들어 하네.. 역시 차이나 는 ...

이렇게 몇마리 잡다가 갑자기 울 과장.. 서류 한개가 빠졌다며 호출 하는 바람에.....
노래미10여수 꼬시래기 2수 하는데 딱 1시간 20분 걸렸습니다.

집에와서 안주 장만 하고 저녁 마눌 님과 맛나게 먹었습니다.

장대 하나에 .. 민물 새우 한봉지만 있음 ... 안주거리 는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