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낚의 선후배님들 더운 여름에 안녕들 하신지요.

조행기를 너무 오랜만에 올려서 언제 올렸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지난 8월 9일 감생이 모친님과 접선.

매물도에 문희양 소식을 찾아 무작정 남해로 떠났습니다.

밤동안 술대작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보니 새벽이더군요.

 

새벽 세시 매물도로 출발 도착하니 한밤중.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곳에 투척하여 열심히 휘저은 결과 꽝.

 

날이 샐 새벽녘 드디어 문희양이 소식을 보내줍니다.

잡아 올린 유일한 두 마리의 고구마 크기 문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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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입질 끝. 

매물도의 경치는 너무나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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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빵 친 기념으로 각자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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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를 타고 오면서 생각해 보니 기가 차면서 복수심에 불타더군요.

 돌아오는 길에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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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사진은 문희의 아쉬움을 달래려고 구산면에 잠시 가서 잡은 놈들입니다.    17.JPG

요즘은 떠서 무니까 장대로 들어뽕 했던 것들입니다. 손맛은 민장대로 진하게 보았습니다.

 

 

드디어 17일 비가 엄청내리는데 감생이 모친님 전화가 옵니다.

이번에는 욕지에 나온다니까 한 번 더 복수전 해야 안되겠습니까?

그래 가입시더.

출발

 

오후 두시 삼덕항을 떠나 욕지로 출발

 

포인트에 닿자마자 채비하고 투척 먼저 감생이모친님 한 수 올립니다. 추카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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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 수 올립니다.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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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둘이 합쳐 12마리. 고구마 크기부터 3-400그램 짜리까지 나오네요. 손맛은 진합니다.

  

아래 사진은 인낚에 올라와 있는 자료를 붙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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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배에서 한 컷씩 그래도 손맛은 진하게 보았으니 다행아임미꺼.

돌아오는 길은 항상 그렇지만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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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낚회원님들!

이번 사리 물때는 초들물부터 중들물까지 노려보시면 제 생각에 기대해 볼만하다고 여겨집니다마는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해 보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비는 갯바위 4만원, 선상은 7만원입니다.

 

 

그리고 호래기의 경우 통영권은 풍화리와 통영 마리너 부근 지역에서 현재 출몰한다 합니다.

구산면과 동해면은 현재 낱마리 수준이나(약 2-30수 정도) 씨알은 중치정도 되고 지난 번 처럼 한 두 지역에 국한되어 있는 점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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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호래기 라면 끓여드실 정도로 생각하시고 바람 쐬러 가신다 생각하시고 다녀 오십시오.

 

이상 허접한 여름방학 동안 바다를 방랑했던 모습들입니다.

회원님들 아무쪼록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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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