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싸모님 생일, 15일  큰 딸 생일,

금요일 어머니 생신, 일요일 장모님 생신, 호래기 많이 살려주신 사람들입니다.

 

토요일  장모님 생신땜에 가족들 모여 저녁먹고 늦은 시간 거제로 갔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배는 못 띄우고 차타고 갔습니다.

다음 지도에서 보았던 지형만 믿고 갔습니다. 차타고 거의 90KM뒤더군요.

내려서 산길을 4~500 미터 걸으니 배타고 왔던 그 포인터에 도착.

체비하고 던지니 수초 땜에 거금 들인 애기만 한 쌍 해 먹고 도저히 낚시 불가 결론

또 90KM룰 달려서 집으로 왔습니다.  속이 끓기 시작합니다

 

어제 일요일,

아침 일찍 친구들과 오랜만에 골프치러 갔습니다  겨울 날씨치고는 너무 좋았지만

마음은 이미 바다에 가있었습니다.  생맥 한잔 마시고 집으로 와서 취침후

4시 넘어서 갔습니다.

새우 5천원 사서 거제로 갔습니다. 올 때 보니 26분 걸리더군요

갈 때는 낮이라 조금 덜 걸렸을 듯...

바다가 너무 잔잔했습니다.

채비 해 서 던지니 어두워지기 전에 한마리씩 올라옵니다.

어둠살지자 쌍걸이도 올라오고 부지런이 낚아 올립니다.

바람도 안불고 사방은 조용하고 반병 남았던 소주를 먹어 마음은 여유롭고

호래기는 따문 따문 올라오고...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정말이지 골프보다  10배는 재미있었습니다

 

조금 잠잠할 때 나가사끼 짬뽕에 호래기 몇마리 넣어 끌여 먹고

또 낚습니다. 물이 바뀌니 거짓말 처럼 입질 뚝.

기다리면 또 물때가 올것은 알았지만 포인터 이동을 해 봅니다.

역시 안됩니다. 그래서 철수 결정.

 

돌아오면서 보니 시속 30KM정도로 달렸는데 30분이 채 안걸리더군요.

지인들에게 좀 나눠주고 싶었지만 일욜밤 늦은 시간에 전화 하기가 좀 거시기해서

집으로 와서 13마리 썰었은데 아무도 안먹는다케서 혼자 배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씨알은 대체로 작은 것이 주종이고 가끔 오징어 만한 놈이 올라왔습니다.

100마리에서 몇마리 모자라게 잡았습니다.

사진은 지난 번과 별 다른 것이 없어서 안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