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조황에 이은

최종 입니다

 

43년산 양주가 아닌..사람의 꼬드김(?)에 넘어가

ㅎㅂ에 도착.

그 이후의 새벽4시반까지의 상황은 이미 올린 조행기를 보심 될것이며

 

10분만 더

아니 5분만 더

1분만

30초만 하다가

5시10분경 차 문을 과감하게 두발로..뻥 차고나와

물돌이 시간 (간조)이 오전 6시11분 이니까

미리 마음의 준비와 동시에 채비정비등을 마친뒤

똥바람을 맞으며

왼쪽 옆뿔떼기로 캐스팅 합니다

원줄이 바람에 날려 뒷줄을 억지로 잡아가며 채비 안착

전자케미가..조금 내려가더니만...잠시 주춤하네요

챔질!!!

쌍걸이 입니다.

씨알은 중치급으로

 

드뎌

피딩이 시작될려나??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두번째.세번째.네번째...연속으로 한마리씩 올라옵니다

그런데

상중층에서 입질을 합니다

바람으로 인하여 3B봉돌을 물리고 캐스팅 하여 바람의 저항에 대비 침강속도를 약간 올렸습니다

끌고 가는 입질은 없지만

그런데로 올라옵니다

 

그러다가..뚝

여기저기 어느분이 하신 부채살 전법을 구사

흩어져 있는 놈들을 끄지어 냅니다

 

순간.

대를 확 가져가는 입질.

쌍걸이로 끌고 가네요..

 

그렇게 고대하던.

피딩입질은 없었지만 그런데로..뜨문뜨문 들어오는걸.보면

43년 하셨다는 분이 하신말씀이 거짓은 아닌걸로.입증되었습니다

 

새벽2시쯤

카니발을 몰고 온 세분의 중년남자들이 하는 말

"어제 새벽 오른쪽에서는 던지면 빨고.던지면.쪽 하더라"고 일행들에게 늘어놓는 말을 들어보면

어제의 폭발적 상황이 거짓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그 폭발적상황이 지금 이순간 폐인이 되어있는 저를 만들게 하였지만..ㅠㅠ

 

차문을 열고 나와

열낚을 하고 있으니까

옆에 계신 중년의  남자 분이

제가 가지고 있는 머찐 집어등을 보시더니만

"이거 어디서 샀습니까??. 여기보이는 이것은 밧데리 잔량표시인가요??" 며

관심을 보이시길래

저의 열혈 팬이 선물한거라 하니.

무척 부러워 하는 눈치였으며

자기도 어제의 피딩소식을 듣고 새벽에 창원에서 출발 했답니다

"어디서 그 소식을 들었습니까?? 혹시 동낚인이세요?"

"네 동낚의 조나단 입니다" 하시네요

저는 5짜이빨입니다..며 반갑게 인사 나누고

밝아오는 여명을 아쉬워 하며 한번이라도 더 입질 받기 위하여 바다를 향하여 대를 눕힙니다

 

아침 7시20분

해는 뜰때로 떠 올랐고.

바람도 더 거세지고

입질도 없고 하여

과감하게 철수 하기를 결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조나단님과의 악수를 끝내고 집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새벽에 방파제 앞에서 집어등을 켜고 삽질하던 배는 목선은 목선인데

아침에 자세히 보니 바로 그배는 덴마 였습니다

덴마를 빌려 바로 방파제 앞에 정박(?) ..삽질 하겠다는 아이디어....

방파제에서낚시하는 분들에게는 적이지만....멋진 발상이었습니다

저희들이 철수하는 그 순간에도..미련을 버리지 못하고...대를 접지 못하고 자꾸 바다로 바다로 캐스팅 하는

얼핏 보아 노년으로 보이던데  대단한 체력 인거 같습니다

 

어제 300마리 쿨러째 바다에 쏟아부었던 분의 말에 의하면

그 덴마가 온뒤로 부터

그렇게 잘 나오던 방파제에서 입질이 뚝 하더라 하더군요

 

ㅎㅂ은 이번달 중순이후부터는 조황이 과감하게 급락한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그전에 미리 미리 가셔서 물돌이 피딩 타임을 노려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바람이 많이 불고.

밖에 나가니 그 바람이 살갗을 사정없이 파고 들어오는 매서운 추위네요

지금 이순간에도

통영.거제.어느 방파제에서 흩날리는 원줄을 관리하며 한마리의 호레기를 노리시는

열혈 동낚인들이 계실겁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판피린 에스..."

 

 

 

 

 

 

 

 

 

 

 

 

잠깐

깜빡 잊었네요

잃어버린 쿨러에 20마리

 

그 이후 잡아올린 거

약 50마리................

추위와 배고픔,외로움을 견디며 잡아올린 결과입니다

집에와서

손질 후 출근하는 마눌님과 간단한 식사.

그런데...디기 질기네요..너무 싱싱해서 그렇나?/

아구가 아파 죽는줄 알았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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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렉 3자리수 하고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