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잠시(?) 나갔다가 6년 만에 처음으로 황 쳤습니다.


물색이 탁하더군요.


물 속에 떠다니는 부유물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물 위에는 육지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들로 덮여 낚시하기가 꽤 힘들었습니다.


좌대가 태풍에 아예 날아가버린 곳도 있고 선착장이 엉망진창으로 부서진 곳도 있을 정도로 태풍 산바 때문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입니다.


내만을 오가는 도선도 엔진 고장으로 발이 묶여 있는 상태라 포인트 진입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철수할 때 쯤해서 물색이 다소 맑아지기는 했습니다만 오늘도 아직까지 다른 분들의 조황 소식이 없는 것을 보니 며칠간은 무늬오징어 낚시는 큰 기대는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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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