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딴 짓 좀 하느라고 동네 낚시가 조금 뜸 했습니다.

 

난생 처음 지깅해 가지고 부시리도 3마리 잡고 2마리는 도저히 감당이 안돼서 바로 팅 ~~~

 

그리고 혼자서 뱅기표만 끊어가지고 베트남의 호치민에가서 하루 놀고 버스타고

 

시골 구석으로 간다음 짱 박혀서 오토바이 타고 돌아댕기면서 빈둥거리다 왔습니다.

 

거기 어시장도 가보고 월남 호래기도 봤습니다. 씨알이 좋은데 더운 지방이라 그런지 횟감은

 

안되더군여.

 

서론이 길었습니다.

어제 날씨도 그렇고 해서 갈까 말까를 한참 망설이다

 

새비 5천원치를 샀습니다, 그런데 옆에 젊은 분이 15,000원치를 사는 겁니다.

 

그래서 3천원어치 더 사서 혼자 한쪽 구석 조용한데 앙카 놓고 채비하고 던지자 마자

 

물어 재끼는데 씨알이 영 작아서리.... 그 나마 한 10분 물더니 조용합디다.

 

그래서 자리를 조금 옮겨서 새로 하니 이자뿔만 하면 한마리씩 물어주는데 씨알은 조금 나았습니다.

 

새우는 3천원어치 밖에 안 썼지만, 와이프 회 만들어 줄라고 남은 새우 버리고 집으로 돌아 오니

 

와이프는 꿈나라로 가고 없더군요...ㅠㅠㅠ

 

그래도 의리 지킨다꼬 저녁에 안묵고 아침에 장만해서 같이 묵었는디 다 못먹었습니다.

 

세어보니 40마리 가까이 되더군요.

 

날씨 좋은 날 맘 묵고 가면 마리수는 하겠더이다.

 

여러 고수님 들 20151117_221351_resize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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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되어서 기관포탄 만 한 것들이 쌍걸이로

 

올라오는 그 때를 기다리며 지금은 쪼깬식만 잡아 묵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