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익스트림'이라 합니다.

얼마전 동낚몰에서 구입한 집어등에 닉네임을 

화이트펜으로 새겨 봤습니다.

예쁜 동낚집어등에 새겨진 닉네임을 보시면

쉽게 알아 보시리라 생각합니다.

 

동낚 가입인사를 거제 무늬 간단조황으로 대신합니다.

이틀전(7/8) 거제에서 약속된 개인일은 갑자기 펑크가 나고...

허탈한 맘에 순간 멍해 집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낚싯꾼이 물을 봤으니...???

한순간 기분전환이 되네요... 바로 옥림으로 고고...  ^&^

이곳 저곳 부지런히 탐색해 보았지만 별다른 조과는 없었습니다.

 

점심땐 덕포방파제로 옮겨 탐색하던중 제법 속도감 있게 원줄이

빨려 들어가는게 예사롭지가 않고 초릿대가 휘청일 정도의 강력한

입질을 받아 겨루기 모드로 들어갑니다.

 

드랙의 화끈한 소리와 더불어 상당한 중량감도 블랭크로 느껴집니다.

서서히 벌어지는 입가의 미소는 ... ...

감출수가 없더군요... ㅎㅎ

 

하지만, 한 2주전 워킹포인트 개발 및 탐사용으로 쓸 요량으로

리스크 부담을 덜기위해 동낚 쇼핑몰에서 구입한 일명

'대륙제에기'가 순간 불안해 오기 시작합니다.

 

 

간단한 튜닝과 순간접착제로 중요부위(?)를 보강했지만

그래도 불안함은 여전합니다.

좀처럼 힘은 꺽이지 않고 열나게 드랙을 차고 갑니다. 

 

 

아 걱정꺼리가 또하나 떠 오릅니다... 

카본목줄 3종씨리즈(동낚몰)

ㅎㅎㅎ

 

어쩌겠습니까... 최선을 다 하는 수 밖에요... ㅠ ㅠ

급기야 70~80m 이상 차고 나가다 보니 바다에 떠 있는 상판에

원줄이 걸릴 상황이라 드랙을 좀 더 쪼이고 버티기 및

강제 집행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역부족인가요..?

862ft 미디움해비 로드이지만 허리가 꺽힐 정도가 됩니다.

순간 팽팽함이 전달되고 좀처럼 감겨 들이지가 않습니다.

아마 상판 고정 밧줄에 걸린 것 같아서... ...

할 수 없이 강제로 당깁니다.

...  ...  ...

 

짐작하시는데로 맥없이 에기만 달려옵니다.

'대륙제에기'와 3종 카본 목줄도 잘 버텨줬지만 에기바늘에

무늬빨판 살점만 덜렁 덜렁 달려옵니다.

 

 

허탈한 맘 또다시 진정시키고... 다시 부지런히 저킹해 봅니다.

 

 

떨꾼 놈보단 덜하겠지만 1kg 오버급으로 두마리.

 

 

 

500g 한마릴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 챙겨 철수 합니다.

 

지난 6월 한달간은 남해일대 에깅탐사를 다녔습니다.

'낚시 다녀오시면 조황사진 부탁합니다...!!'라는

면서생님의 말이 내심 맘에 걸린 부분도 있었지만

혼자만의 조과가 아니다 보니 사정상 올릴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꿀밤'님이 남해 조황을 올려 주셔서

속으로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거제소식도 발빠르게 올려 주시니.... ㅎㅎㅎ

"감사~!!"

 

 

 

거제 약속도 빵꾸나고 장갑도 빵꾸 났지만 ...  그래도 기분은... "상쾌"

 

가족들이 낚시 가는것도 좋아라 하지 않지만 더더욱 싫어하는게

고기 장만하는 것이다 보니 특별히 잘 챙겨 가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혹시나 하고 창원으로 철수 하는길에 동낚몰에 전화 해 봅니다....

역시 신호음 몇번 들리는가 싶더니 팩스연결음으로 바뀌네요...

ㅎㅎ  아직 밤 10시전인데...??  ㅠ ㅠ

 

 

" 우연히 많은 분들과 조우하는 기쁨을 기대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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