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래기 조황을 오랜만에 올리게 되는군요.

어제 만지도에 칼치 잡으러 갈까 통영에 호래기 잡으러 갈까 고민을 좀 했답니다.

베드로형님이랑 만지도도 가고 싶고 올해 첫 호래기 낚시도 해보고 싶고 고민이 좀 되더군요.

먼저번에 만지도 같이 갔던 형님들 연락하니 호래기 가자고 해서 호래기 잡으러 갔네요.

처음 갔던곳은 초저녁에 낮마리 나오고는 소강 상태가 너무 오래 지속 되고 특정한 자리에서만 나오더군요.

안되겠다 싶어서 발품도 좀 팔아 보고 만조때까지 기다려보았지만 소식은 없더군요.

밤늦게 도저히 여기는 아니다 싶어서 포기하고 이동을 하기로 하고 다른곳으로 가보았는데 거기는 던지자 마자 씨알도 좋고 쌍걸이로 나오는겁니다.

바늘 하나에 두마리씩 올라오기도 하고 새우 머리 없는거는 기본이고 살점이나 꼬리만 붙어 있으면 막 올라오는게 활성도가 환상적이더군요.

멀리서 올라오는것도 아니고 바로앞에 1칸반장대 사정권안에서 다올라 오는 기이한 현상을 보이더군요. 

새우 가져간게 저녁에 벌써 다죽었던데 죽은거라도 끼우기만 하면 막 가져가더군요.

물이 좀 빠지고 나니 입질이 없어서 이동을 한번 했는데 거기도 던지면 막물더군요.

죽은새우하나로 열마리는 올라오는게 호래기가 좀 이상하더군요.

완전 날물이 되고 바람도 심해서 해뜨기좀전에 좀전에 했던곳으로 이동했는데 아직 물이 안들어 낮마리만 보이던데 피곤해서 차에서 눈좀 부치고 나니 날이 밝았더군요.

호레기 낚시 처음해본 형님한분 세자리수하고 한분은 합사를 사용하는바람에 자꾸 엉키고 바람에 날려 제대로 못잡아서

다른형님 절반정도도 못잡았네요.

씨알도 1/3정도는 한겨울 사이즈이고 1/3은 중간사이즈 1/3은 좀 작더군요.

큰놈들이 제법나오니 양은 제법 되더군요.

초반에 엉뚱한데서 시간 다 보내고 실제로 제대로 몇시간 낚시를 못한거 치곤 만족할만한 조과입니다.

정리하고 바로 철수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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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녁에 라면에 10마리넣고 오다가 아는분 횟거리 30마리주고 장만해보니 20마리씩 넣은 랩이 6개가 나오네요.

120+40 총160수 정도 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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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좀 잡으니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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