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어제오후 5시배 타고 호래기낚시 목적으로는 처음으로 한산도에 가보았습니다.

사실 배타고 호래기 낚시하러 가는것은 처음이였는데 엄청난 인파에 깜작 놀라기도 하였지요.

거제 대륙에 물들어 있던 저로서는  어느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완전 상상 초월이였습니다.

야소.의암.하포.장작지등의 방파제외항은 감성돔.내항은 호랙을 노리는 낚시인들로 빠꼼한 틈새가 없더군요.

저는 사람없는곳 찿아 헤메다가 결국은 거제에서 제가 낚시를 즐기든곳 바로앞에 와 있더군요..이름하여 곡룡포~~

조용한 맛에 한참을 쪼아 보았서나 망상어만 엄청나게 몰려 들더군요.ㅎㅎ

 

장작지로 돌아와보니 사람이 엄청납니다.

그래도 여기가 조황이 제일 나은것 같아 밤을 지새기로 하고 틈새에 끼여 살살 던져 봅니다.

내항쪽 상판사이에 호래기무리가 제법들어 왔는지 연신올라오기 시작하지만

칼싸움이 대단합니다..

아줌마 한분은 누가 자기 낚싯대 뿌샀다고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고 동내 아저씨로 보이는 분은 약주한잔 하셨는지

목소리 엄청 우렁차고 어쩌다 쌍끌이 할땐 모두다 자기 봐주란듯이 더욱 고함 지르내요..

그래도 호래기는 올라오고 칼싸움에 승리한자 만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수 있을듯 합니다.

하였튼 저는 이래저래 밑에그림과 같이 쪼매 잡았습니다..

씨알은 죽여 주는데...음~~.

한 50수 될랑가~ ??

참 한산도 탈출할적엔 5시정도까지는 선착장에 줄서야 일빠로 탈출합니다..

잘못하면 3빠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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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조금넘어 집에 도착하니 밤새아무것도 먹지못하여 졸도 직전입니다..

명절때 먹다남은 호래기 탕국이 보이길래 갖잡은 호래기 세바리 더넣어 계란넣고 파뜸뿍넣고 잡탕으로

먹었는데 완전 꿀맛이더군요..ㅎㅎ

혹 출조계획 있어신 분들은 다녀오시면 간단하니마 조행글 부탁드리며

저의 소식은 이만~~

SNC1023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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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밤마다 바다로 달려가는 이상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