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부산 본가에 있는데 갑자기 지인이 호래기 나오나 가보자 연락이와서 계모임이 7시에 있었는데 회의 마치고 식당가서 급하게 밥먹고 만나기로한 장소로 달렸네요.

8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한 10분정도 넘겨서 겨우 도착을하고는 민물새우 구입하고 혹시 안나오면 볼락칠려고 청개비도 한통 준비하고 거가대교를 넘었네요.

처음에는 고성권을 거쳐서 통영까지 가보고 오는길에 거제에서 해루질까지 해보는 코스로 잡았다가 시간이 없을거 같아서 바로 거가대교넘어서 통영으로 갔답니다.

처음 도착한곳에 몇분 계시던데 잡는분이 없어 보이기는 했는데 우리도 채비를 해서 몇번 던져보았으나 전혀 반응이 없더군요.

한참 지나서 지인이 한마리 잡았으나 그후 그게 마지막이었답니다.

한두시간후에 장소이동을 했는데 작년에 몇번 재미를 본자리라 기대를 좀 했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던지자 마자 올라오기 시작해서 꾸준하게 올라와주더군요.

머 폭팔적인 피딩은 없었지만 쌍걸이도 몇번하고 심심치 않을 정도로는 계속 올라와 주더군요. 

거의 바닥층에서 입질이 주로 오고 캐미를 끌고가는 입질은 몇번안되고 가만이 잡고만 있는 약은 입질이 많아서 올리다가 떨어지는 놈들도 제법 많았답니다.

새벽 5시좀 안되서 정리하고는 철수해서 경마장 못가서 낚시점 있는데서 순대국밥 한그릇씩 먹고 집으로 왔습니다.

저는 세자리는 넘긴거 같은데 지인도 비슷하게  잡은거 같더군요. 

수온이 좀 찬거 같아서 그런지 호래기 이녀석들이 너무 움직임이 둔한거 같더군요.(가만이 잡고만 있어서 캐미가 안움직여요)

포인트차가 심한거 같던데 몇군데 발품팔아서 골고루 다녀봐야 하겠더군요. 

그포인트에서 실제로 4-5시간정도 잡은거 같은데 심심치는 않을 정도로는 계속 올라와 줘서 오랜만에 잔 재미는 보았고 씨알도 전부 중치이상은 되어서 양은 제법 나오더군요. 

사진은 찍은게 없군요.

물빠졌을때 해루질을 좀 하거나 해삼이라도 좀 주울려고 했으나 꾸준하게 올라와 주어서 그냥 호래기만 계속 잡았네요.

언제까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몇번 더 가볼 예정입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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