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대박
이라는 씨잘데기 없는 말을 어디선가 줏어들은 거는 있어가꼬 강풍주의보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고고

오덴교??
빨리 안오고 모하는교??
호레기 올ㅈ라올 시간 다 됐는데

거제지인의 재촉에 오른발에 힘이 바짝
새우사고 바늘 몇개 더 사고
방파제 도착하니
바람 바람 바람
그노무 떵바람
포인트 정면으로 불어오는 떵바람에
캐스팅 불가
옆뿔데기에 담가보니 무소식 ㅠㅠ

한시간만에 중층에서 입질
30분있다가 중층에서 입질

욕나올라쿠네

옆 ㄱㅍ로 이동
정부의 절전시책에 힘입은건지
가로등이 전부 취침 모드
집어등키고 한시간 두시간
이곳저곳 온사방을 쑤시봐도
생명체 감지 불가

채비 회수중
묵직하게 초릿대가 인사
드뎌 오는겨??
기쁜 맘에 힘차게 릴링
ㅆㅂㄹ
지풀데기가 올라탔네
지풀데기도 민물새우 처 묵는가볘

콩나물국밥
선지국밥 한그릇 묵고

혼자 이동
ㄱㄷㄱ님의 비포인 ㅇㅈㄹ으로
바람도 없고 사람도 없고 (?)
딱 한사람
머리크신분 같은데

혹시 ㅂㄷ서 오셨나요??
아닌데요 ㅋ
좀 올라옵니까??
초반 두마리외 입질 뚝

이쪽저쪽 사방팔방 32방을 쑤시봐도
젓만한 갑, 쭈만 올라오고
레기는 바닥에서 딱 1마리 ㅠㅠ

조용한 방파제에 인간 쓰나미가 몰려올줄은
대여섯명의 남자와 여자 한명
그중에 방송용 미니카메라까지

걸어감서 시끌법적
상판에 집어등키고 시끌법적
대여섯명의 남자보다
한명의 여자 목소리 온바다를 떠나가게 만드네
어둠속에서 흘깃 봤는데
귀욤 스탈이기에
참자 참는자에게 복이 있나니

지지고볶고
한마리 올라온거같아 보이는데
난리부루스
이게 호레기라는 거에요
귀욥다
재잘재잘 시끌법적

" 좀 조용히 합시다"
잠시뒤 남자가 걸어오더는것을 보고
맘 굳게 먹고 주먹 꽉 쥐고 이빨 콱 깨물고
만반의 전투 준비를 하고 있으니

"미안합니다
방송국에서 낚시 촬영을 온거니 조용하겠습니다
좀만 이해해주세요"

아~~~됐고
호레기는 조용해야 됩니다
조용히 좀 해주세요 흠흠

이노무 시키들 귓구멍에 못박아놨나
10분을 못넘기고 또 그 ㅈㄹ을 떠네
입이 두개인 인간이라 더 시끄러운건 이해하겠지만
목소리까지 큰건은 이번에 깨달았네

"아~~~ 너무하네 ㅆㅂ
바다 전세냈나??"

입질도 없고 밀려오는 불상사에 대한 불안감에
핸들을 쫘~~~~~악
돌려서

다시 ㅊㄱ으로
옛애인을 못잊어하는 맘이
여기서도 느껴지네요
혹시나 올것같은 기대감
약간 죽은 바람속을 헤집고 던지니
중하층에서
따문따문
이제야 될려나 라는 기대감은
10분을 못넘기고
터지는 바람에 두손들고 항복

마지막으로
ㄹㅋㅂㅇ님의 비포인 ㅊㅍ로
유명방파제엔
감시꾼 몇명이 포진

간조의 끝을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혹시나 라는 기대감속에
배 옆으로 바짝 붙여서 던지지만
돌아오는건 파란색케미와 새우 두마리 뿐

(파란색 맞죠
초록색인가?? 이젠 색맹의 기운까지 ㅠㅠ)

더 바짝 붙여볼까??
맘을 굳게 먹고 와인드 업
캐스팅 ~~~~~~~~~~~
팅~~ 배 옆 뿔데기를 완전히 아우시~~
힘차게 로드를 붙잡고 쭉 댕기니
팅~~~~~
채비 아웃


뼈를 묻을려했으나
하늘과 바람과 바다가
오늘 나의 접근을 허락치 않으시구나 ㅜㅜ
자위 하며 돌아오는 길은
또 와이리 멀기만 한지
칠천도 부근을 지날무렵
혹시 저곳에서는 대박?? ㅋ
접자 접어
내일이 또 있으니

일어나자마자
무거운 쿨러를 열고
그속에 전리품을 해체
붉은초장에 푹 찍어 한입에 쏙
오물조물
감칠맛나는 이맛~~~~~~~
을 느끼며 속으로

낼 퇴근하고 또 가야지

겨울이 없어져야
이놈의 병이 치료될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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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렉 3자리수 하고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