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남겨서 살려놓은 큰놈으로 새비 몇바리 건져가지고 또 함 나가봅니다.

장소는 늘상 가는곳.  그시각  오후 5시40분경

도착하니 한분이 채비와 집어등을 켜놓고 포인트의 오른쪽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나는 왼쪽 끝에 집어등을 켜고 몇번 캐스팅을 해보니 젼혀 소식이 없습니다.

그러던중 옆에 있던 분이 내 집어등에 관심을 보입니다

몇 와트입니꺼?    36와트 입니더  어디서 왔심니꺼? 물으니

김해서 왔다고 합니더  이런 저런 말도중에 글은 올리지 않지만 동낚에도 가입이

되어있으며 늘근 감시님과도 낚시 자주 댕기신다기에 반갑더군요.

 

각자 자리에 돌아가서 몇분인가 흘렀는데 옆에서 묻습니다.

마수 했심니꺼?  아직못했심니더.  나는 한마리 했심니더....

그리고 몇수 더 올라 옵니다.   그기 안되몬 이쪽으로 오이소 캐서 갑니다.

한두번 캐스팅하니 물고 늘어지네요.

몇번 물고 늘어지더니 또 뜸합니더.

시각이 19시30분경 만조시에서 물돌이 타임이라 잘 물지 않는다꼬  하네요.

고수한분 추가 합니더  ( 많이 잡을땐 500여 마리. 보통 하루 250~300마리)

낚시대 눕히놓고 또 예기 합니더

호랙이 한접시 4~5만원 한다꼬 하는데 놀랬심니더.

우떤데는  호랙을 쫙 펴가꼬  한 12마리 정도 깔아서 7~8만원하는데도

있다꼬 하네예.

하루 300마리몬 ( 300나누기12 하몬 25에서 80000원을 곱하몬 2백만원)

내년부터 호랙 장사 바로 들어갑니더. 마이 드시러 오이소

동낚횐님에게 50% DC 합니더

 

그건 그렇고 또 던져 봅니다

                .

                .

                .

그리고 따문 따문 낱마리 올라옵니다.  

바람도 쪼매 불고 손도 시럽고 짜증이 납니더.

10시가 다 됐네예

마눌 호출합니다. 야관문 한잔 안 할끼냐고....

바께스 들어다 보니 열두마리는 되겠네예(5~8만원어치 인가?)

멀리 김해서 오신분 삐구통에 부 드리고 먼저 퇴근했심니더.

 

 

profile

志合者 不以山海爲遠,  道乖者 不以咫尺爲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