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럭저럭 칠천도쪽 조황이 게안타는 소식에

부푼마음을 진정시키며 첨으로 칠천도로 향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사람 픽업해서 칠천도로 고고싱...

포인트 도착하니 한분이 낚시하고 계신데...빵이시더군요...

그래서 허기도 달래고 시간도 보낼겸 라면 한사발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커피까지 한잔 마시고 캐스팅합니다... 근데...아뿔싸...생명체의 기운이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이롱...ㅠ,ㅠ

한시간동안 민물새우 바닷물에 목욕만 시켜주고 이동을 결정합니다...

물때 시간도 있고해서...여기저기 천천히 둘러보았지만...딱히...이건뭐...정말 안습이더군요...

섬을 한바퀴 돌아 다시 처음포인트로 이동하니 아까그분 아직도 계시네요... 다시 인사하고...옆자리 살포시 차지하고 던지니...

눈먼 호랙이 올라옵니다...(재수...)

어라...또 올라옵니다...ㅋㅋ

심심하지 않게 올라오더군요... 바닥 빡빡 끌어가며 11마리 잡을동안만요...ㅋㅋ

다시 조용합니다...

고민에 고민을 그듭하다...물 다들때까지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던지니...바러 물고 갑니다... 연타로 쭉쭉 올라와 주네요...

피크타임입니다...ㅋㅋ 시간은 거의 만조시간이네요... 대략 한 3, 4십수 후딱 올리고 나니 다시 쏴....합니다...

이런 미친...

물이 돌아나가네요...

이삭줍듯 두마리 더 올리고 철수 결정합니다...

 

집에와서 새어보니...대략 50바리 조금 넘네요...

사이즈는 오징어급에서부터 갓난애기까지...다양하네요...

담에 물때 좋을때 한번도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첨으로 도전한 칠천도에서 약간의 허무함과 아쉬움이 있지만...

좀더 나은 내일을 기약하며

칠천도 첫출조를 마무리 했습니다...(집사람은 다시는 가지 말잡니다...ㅠ,ㅠ)

 

이상 창원에서 호랙헌터였습니다...

허접 조황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담에는 꼭 사진 첨부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녁 출조를 위해 잠시 취침하러 갑니다...

 

오늘도 즐낚, 안낚, 열낚 하입시더...꾸~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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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양파 똥값이라 올해는 영 갑갑하네요...^^

 

대봉은 값이 좀 나가야 되낀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