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일을 하다보니 호랙벙개도 참석하지 못하고 다음날 월요일 쉬는분들과 날랐습니다

 

일요일밤 7시 창원운동장에서 만나서 민상아빠님,상하님,아일랜드님,미모님,볼킴원님,저 요렇게 출발을 합니다

 

어디 가지 어디 가지 하다가 대구캐미님께서 함박에 계시는데 사람도 없고 그래도 따문따문 올라온다고 글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진동서 새비구입하고 함박까지 도착~ 9시쯤 됩니다

 

도착하니 캐미님이 반기십니다

 

일단 묵자 볼킴원님이 준비해오신 캠핑용탁자를 펴고 캠핑용 가스렌지 뽐뿌질 겁나이 했습니다 구멍 막고 해야 되는가

 

몰라가지고 한 천번은 넘게 뽐뿌질 한듯;; ㅋ 상하님이 준비해온 오뎅탕을 일단 올리고 미모님이 챙기온 족발을 일단 세팅합니다

족방.jpg

 

다함께 건배~~ 2013년 건강하시고 출조마다 대박하소서~ㅎ

 

건배.jpg

호랙 함 무보자 캐미님 혼자 열심히 잡으신 개기를 흔쾌히 내놓으십니다  상하님이 다듬고 있는 모습입니다

호랙회오뎅.jpg

 

낚시도 좋지만 이렇게 만나서 한잔하고 어울리고 좋은거 아이겠습니껑 ㅋㅋㅋ

 

부라~ 마시라~이래 이래~~ 홍합탕을 끼립니다 묵을거 엄청시리 많습니다 

 

홍합 까먹으면서 또 마시라 부라~

 

칼국수도 끼리 무삐까? 볼킴원님이 손수 다대기장부터 호박썰고 육수까지 내어서 가져 오셨더군요

칼국수.jpg

 

너무 너무 준비 많이 하셔서 부담시러웠어요 ㅎㅎㅎ저는 암것도 안챙겨 가서리;;;담엔 저도 마이 챙길게요 ^^

 

이미 족발에 오뎅 50개쯤? 홍합 한냄비 호랙회 쏘주 맥주 배가 에법 차서 칼국수는 나중에 끼리 묵기로

 

대신 캐미님 곧 가신다 하시니 캐미님것만 한그릇 대접할라고 끓입니다

 

나중에 국물 묵어 봤는데 맛있데요;;;나중에 묵자고 기대했지만 막상 낚시 시작하고  쪼은다고 밥묵을 겨를이 없었어요

 

그렇게 즐겁게 웃고 마시고 캐미님은 당초 예정보다 늦게 대구로 올라가셨습니다

 

이제 낚시 시작해보자!! 이미 소주 열삐 깐후라서 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우리는 신나게 묵고 왔습니다  하던중

 

모친님이 오셨습니다 ㅎㅎㅎ 방파제에서 쭉 서서 따문따문 호랙을 올립니다

 

아일랜드님과 민상아빠님은 먼저 창원으로 올라가시고 5명이서 요래저래 낚시를 합니다만

 

아까 열삐의 영향으로 한둔두분씩 차로 가십니다 ㅎㅎ

 

난중에는 상하님과 저만 ㅎㅎ그리고 모친님  3명이서 따문따문 물어주는 호랙을 만났습니다

 

몇바리 못했는가 알았는데 나중에 철수한다고 두레박 다 모으니 쫌 되데예 작정하고 낚시만 했으면 좀 했지 싶습니다 ㅎㅎ

 

창원 도착하니 아침 8시 집으로가서 호랙 써러주까? 미눌 아침부터 뭔 회고 그람 라면 끼리주께 하고

 

라면끼리가 묵고 마눌은 출근하고 저는  딸아이 유치원 보내고 가게 출근하니 9시 좀 넘습니다

 

12시까지 소파에 드러누워 잤습니다

 

4시쯤 되었는데 그때부터 배가 찌르는듯 아픕니다...어..왜 이렇지  계속 참습니다

 

8시에 퇴근해서 샤워하고 9시에 누웠습니다 12시간 자야지 흐흐 근데 배가 계속 아픕니다 배꼽주위가 아파서

 

참다 참다 11시쯤 병원 응급실로 갑니다 엑스레이 찍고 진정제맞고 닝겔 걸고 진정제때문인지 10분 지나니 하나도 안아프데요

 

어차피 닝게 이거야 물이니까 안맞아도 된다 싶어 간호사한테 그냥 빼달라고 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근데 한시간쯤 지나니까 또 살살....아픕니다 진정제가 약발이 떨어진것 같습니다....

 

설사도 안나오고 쿠토도 안나오고 배는 미치게 찌르고 새벽 한시쯤 입속에 손가락을 넣어봅니다 근데 제대로 올라오질

 

않습니다...미치겠습니다 관장약을 찾아 봅니다 두개가 있더군요 1회 15밀리 넣으라 되어 있든데 20밀리 다 넣었습니다

 

혼자 거실바닥에 엎드려서 똥꼬를 찌르는 기분이란.....ㅠ.ㅠ;;;

 

바로 신호 오길로 화장실로 튀었습니다 근데 생각만큼 나오질 않습니다

 

몇년전쯤 병원에서 관장 했을때 하고 5분인가 화장실 가고 싶어도 참으라고 했던 말이 기억이 납니다

 

관장약 한개를 더 개봉합니다 거실에 똥을 싸지르더라도 기필코 5분을 참고 말테다....

 

또 혼자 엎드려 누워 똥꼬에 관장약을 넣습니다 장까지 관장약이 올라가라고 엎드려서 무릅을 세우고 상체는 아래로

 

젖힙니다 광장약이 입으로 나올정도로 숙였습니다 그리고는 관장약 케이스에 적힌 투약금지 사항을 읽어봅니다

 

지나친 복통.....지나친 복통환자는 관장하지 말라고 되어 있네요...이런 빌어먹을....이미 했는데 우짜라고;;;

 

의사와 상의후 해야되는것 같습니다 복통환자의 경우는;;;아 그런거 모르겠고 일단 저는 15밀리 하라는걸 2번동안 무려

 

40밀리를 똥꼬에 넣었습니다;;; 그리고는 10분후 또 시원치 않게 나옵니다 오히려 관장약만 나오는것 같고....

 

참아보자..우짜긋노 침대에서 완전 뒹굽니다...아 진짜..이거 왜 이렇지....하면서  이자세 저자세 계속 바꾸다가

 

새벽 5시에 안되겠다 입원하러 가야겠다 싶어 옷을 주섬주섬 입고 아까 갔던 응급실을 다시 방문 하였습니다

 

여차 저차 다시 왔다 진정제를 다시 한번 낳아줄테니 큰병원을 가라 합니다 이런젠장;;;이래 일단 지금 너무 아프니까

 

일단 진정제를 맞았습니다  또 10분즘 지나니 거짓말처럼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내일 아침에 큰병원 가야겠다 마음먹고 병원에서 나와 다시 집으로 가서 또 아파오기 전에 얼른 잠이 들었습니다

 

9시쯤 깼는데 통증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아침에도 아프면 오늘 일이고 뭐시고 무조건 병원가서 들어누울려고 했는데

 

통증이 많이 없어져서 다시 잠을 청해봅니다  오후2시 다 되어 전화소리에 깼습니다

 

배에 통증은 거의 사라졌고 약간의 불편함만..있더군요 다시 아프면 큰병원가서 들누야지 하는데 아직까진 아파오지

 

않습니다 ㅎㅎㅎ다행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것이 뭐냐면 밤샘낚시 비슷하게만 하고 오면 배가 다음날 이래 아파요?왜 이렇죠??????

 

12월 말에 처가식구들이랑 욕지 들어가서 나온 다음날도 배가 이렇게 아팠고 어제도 낚시하고 온후로 아팠습니다;;;

 

공통점을 생각해보니 두번다 추운날이었다는것 그리고 춥다고 옷을 좀 많이 입어서 배가 졸렸나?빤쭈, 내복,등산복,낚시복

 

그리고 의식하지는 않았으나 통증이 오기 반나절전쯤 라면을 먹은점 입니다......

 

너무 추워 있다가 면이 들어와서 장이 움직이질 못해서

 

그런건지.....집사람이 낚시만 갔다오면 배가 아프네..라고 합니다 ;;;;;;

 

혹시 이런 경험 있었던분 계세요? 좀전에야 정신차려서 낚시대 닦고 조황 올립니다....

 

어제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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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 넘치도록 잡아보세~에헤라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