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내배만 타고 나가다가 기름값도 많이 들고 호래기도 멀리 빠져서 거제에서 출발하는 마산배를 탔습니다.

 

뭐 원*풀 낚시 배를 탔는데 한산도 와 추봉도 선상입니다.

 

처음에 입질 패턴 수심 채비 등 모든 것이 낯선데다가

 

옆에 계신 세분 골초 조사님들 땜에 단 한마리도 못낚고 배 뒤로 자리를 옮겨서

 

선장님 지도를 한 수 받고 따문따문 낚다가 옮긴자리에서 잠시 피딩타임에 조금 잡았습니다.

 

진작 옮겼으면 제법 잡을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선장님 잡은 거 조금 보태서 세자리 수 하고 돌아 왔습니다.

 

내만권이라 잔잔하고 저렴한 가격에 호래기 숙회에 라면도 얻어먹고

 

즐건 시간 보내고 왔네요.

 

섬에서 밤늦게까지 열심히 돌아 댕기는 차들이 모두 호랙꾼들 처럼 보였습니다.

 

직접 배를 가지고 가는 것 보다 편하고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