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늦게 끝나는 친구들이라 밤 12시에 만나서 구산면 쪽으로 바람쐬러 다녀왔습니다.

월요일 늦은 밤이라 수정의 낚시방도 전부 셔터를 내렸더군요.

 

 딱 한 곳, 문을 연 점포가 있어 민물새우 준비해서 안녕 방향으로 들어가니 방파제 가로등이 전부 소등!

옥계로 가니 방파제 분위기는 완전 좋았습니다.  분위기만... 

 

 선선한 밤날씨에 깨끗하고 조용한 방파제와 밝은 가로등, 잔잔한 바다, 적당한 만조 물때..

1시간 반동안 2곳의 방파제를 훍어 보았지만 예상대로 호랙님도, 화살님도 얼굴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 분들의 맑고 투명한 낯짝을 언제쯤 뵐 수 있을란지...

 

 오랜 만에 만난 친구들과 사는 이야기 나누다가 다음에는 꼭 삼겹살 챙겨와서 구워 먹자고 결의하고 돌아왔습니다.

 

 늦은 밤에 간단한 먹거리 챙겨서 바람쐬러 가신다면 추천해 드립니다. 조황은 기대하지 마시구요.

 

  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옥계 방파제에서는 뒷정리 깔끔하게 하시고 반드시 쓰레기 챙겨와야 합니다. 

 

 왜냐하면 옥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