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봄 호래기와 화살촉을 좀 일찍 마감을 하게 되는군요.

가까운 가덕에서 초반에 좀 나와주더니 갈수록 마릿수가 현저히 줄더군요.

중순경 처음간날 둘이서 각각 세자리수를 기록하고 둘째날 50여수 세째날 40여수 하루쉬고 그다음날 다른데서 다시 둘이서 각각 세자릿수 그다음날 다른사람들과 같이가서는 한마리도 안나오더군요.

하루 하루 기복이 너무 심하기는 하지만 씨알이 좋아서 양은 상당히 나오더군요.

마음맞는 사람이 있어서 둘이서 자주 다녔는데 둘이가서 재미를 보고 다음날 다른 사람하고 같이가면 잘안되는 징크스가 생겼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대박만난 다음날 다른사람하고 가기만 하면 꽝 이라서 이징크스를 어떻게 극복할지 걱정이 되는군요.  

주로 초저녁에 들어가서 새벽 1시경까지 하고 철수하기를 한일주일정도하고 몇번 거제쪽하고 고성쪽으로 나가서 밤샘을 해보았는데 먹을만치는 잡았지만 크게 재미를 보지는 못했네요.

말경부터 마산 수정쪽으로 화살촉을 잡으러 다니게 되었는데 세자리수 넘기지는 못해도 평균 두자리중반정도 이상은 꾸준하게 나오고 사이즈도 어느 정도는 되서 먹을만치는 잡았네요.

6월초경부터는 귀산쪽에서 화살촉을 잡았는데 처음간날 둘이서 각각 세자리 한번하고 그뒤 바로 두자리 중반으로 갈수록 마릿수가 줄더군요.

몇일전부터는 두자리를 겨우 넘기는 상황이 되더군요.

구산면쪽으로 호래기잡으러 한번 가보았으나 씨알도 너무 적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바로 귀산으로 가서 화살촉 잡고 온적도 있군요.

어제는 귀산에서 10시경까지 화살촉 한마리 못잡고 진해로 와서 속천도 가보고 행암을 지나서 수치도 가보고 우도에 가서 화살촉 한마리잡고는 괴정에 가서 호래기 두자리하고는 새벽2시 넘어서 철수를 했네요.

이제는 풀치나올때까지 좀 쉬고 풀치나 잡아야 하겠네요. 

귀산이나 수정쪽은 선상배들이 너무 많아서 이제 방파제권은 낮마리 조황밖에는 기대를 하지 못하겠더군요.

선상도 6월1일부터 몇일 호조황이다가 지금은 잘 안된다고 하고 선장들도 시즌이 좀 일찍 끝날거 같다고 하더군요.

간혹 해안도로변에 구조물이나 상판주변에 가로등이 켜져있으면 화살촉무리가 보일때가 있는데 무리개체수가 많으면 그주변에 던지면 쌍걸이로 막 가져가는 경우는 좀 있더군요.

호래기는 구산면 일대 몇군데 구복쪽에는 좀 나오기는 하던데 세자리는 어렵고 씨알도 너무 잘더군요.

두자리조황은 나오는곳이 몇군데 있지만 씨알이 잘아서 일부러 잡으러 가기는 아닌거 같아서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이번 봄 호래기 화살촉 둘다 세자리는 넘겨보아서 만족은 하는 편입니다.

얼마전에 호래기바늘 사장님께서 새로 나온 바늘 테스트해보고 평가좀 해달라고 해서 몇가지 좀 받아두었는데 천상 올겨울에나 제대로 사용을 해보게 될거 같군요.

혹 다시 좀 나온다는 소식이 들리면 나가볼수는 있겠지만 왠만하면 겨울호래기나 기달리던가 가을에 갑이나올때까지는 칼치나 잡아야 할거 같군요.

이제 칼치나올때까지 머 잡아야 할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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