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를 배우고 싶은 생각에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달아마을에 있는 은*수 호를 알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2시쯤 나간다케서 아침 먹고 이것 저것 좀 사고

느즈막히 통영으로 갔습니다.

 

이 선장님은 조황을 인터넷에 올리지 않고 알음 알음으로

일단의 그룹 사람들이 독배 형태로 출조를 합니다

무늬는 주로 배의 앞자리에서 나오기 때문에 낚고는 빠지고 낚은 사람은

뒤로 빠지고 조과물은 무조건 1/n 이라 했습니다.

아주 합리적이고 자리 싸움도 없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내가 초보라 민폐일 것 같다 했더니

일행 분이 전혀 개의치 말라며 편하게 해 주더군요.

그 날 일행이 많다보니 선비도 5만원밖에...(8만인 줄 알았는데)

음료수며 저녁까지 ( 급히 오느라고 저녁값을 안주고 왔네요..담에 가면 드리겠습니다)

 

출항하여 연화도로 갔습니다.

남들 낚을 때 한 30분 동안 구경만 했습니다.

그리고는 3호반 에기 달고 던지니 처음에는 멀리 안가더군요.

배 앞쪽으로는 아예 갈 생각도 없었지만 뒷쪽의 한분이

잘 낚길래 뒤도 되는 구나 하고 나름 눈치껏 하다가

소위 감자 싸이즈를 한마리 걸었습니다.

손맛이란 것은 별로 였지만 생애 최초의 무늬에 꽤 기분이 UP입니다.

 

이후 포인터를 옮길 때 마다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몇마리 일까요?

무려 7마리를 잡았습니다.

배에 탄 사람이 11명이었는데 총 조과는 54마리

일인당 4마리씩 나누고 남은 9마리로

무늬 숙회에 무늬 라면까지...

집에 가져온 4마리를 쪄서 먺으니 자족 모두 맛있다고...

아주 즐거운 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끼워만 준다면 토, 일요일 다하고 오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 벌초를 일찍 끝내고 4형제와 조카 한명등 5명이서 구산면 생활낚시를

즐겼습니다 고등어 20마리 메가리 50마리 정도 근디 메갈 씨알이 영..

메갈 포떠서 바닦에 두었더니 제법 근사한 갈치 한마리 오길래 밤에

낚으면 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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