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토)ㅡ

10마리후 -_-;;;;당분간 호랙 쉴려고 했는데..

담날 몸은 다시 그곳으로 향하네요 ㅡ_ㅡ;;

 

11일(일)ㅡ

초저녁(6~7시사이)에 잠깐 반짝하더니 이내 잠잠합니다....

1시간여 더 해본 결과..낱마리만 나오는걸보니 이건 아니다싶어 일찍 철수합니다..(25마리 ㅜㅜ)

 

진짜 당분간 호랙 접는다 다짐하고 돌아서지만

낚시꾼의 다짐이란게 어디 지켜줘야 말이지요?..ㅎㅎ

 

어제밤 다시 고고씽~

 

에라 모르겠다..초장부터 슷테 3개를 달고 다운샷으로 바닥부터 찍습니다..

2011-12-12 17.46.29.jpg

곧바로 2마리가 걸려옵니다..어~라 오늘은 좀 될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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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시간이 흐를수록 얘네들은 저를 외면합니다 ㅠㅠ

몇번 채비도 바꿔보고 상층,중층도 노려보고...그기다  더멀리 더깊이 공략도 해봅니다만

1시간에 서너마리꼴로 사람 딱 돌게 만드네요 ㅎㅎ

 

2011-12-12 22.35.05.jpg

어제의 총조과는 42마리입니다..

그런되로 동네에서의 조과치곤 빈작은 아닐꺼야..라며 스스로 위안삼고 철수합니다..ㅎ

 

제가 생각하는 최근 진해권 불황원인은 이렇습니다..

달도 밝거니와 좀할려고하면 만조로 이어지는 물때...

만조에서 날물로 이어지는 타임때는 영 신통치가 않았습니다..

특히 날물땐 거의 쪽박을 면치 못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초들물~중들물,중날물~끝날물까지는 먹을만큼은 했는데..)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작년보다 더 많아진 선상배들이지요..

소쿠리뒤편이나 초리도쪽을 보면 거의 대낮을 방불케합디다 ㅜㅜ

이러니 우도쪽이나 완전 내만 방파제로 들어와야할 개체가 있을리 만무하지요..

있다한들 근처 수심깊은곳에 은신하는 낱마리 개체들뿐입니다..

정말 서글픈 현실입니다..허나 그렇다고 선상배들을 뭐라할수는 없습니다

점주나 선장님들껜 그게 한시즌 업이고..또 그런 선상을 즐기는분들이 계시니 뭐 각자의 취향이라

여길수밖에요 ㅜㅜ

 

 

참고로 작년 이맘때는 진해에 호랙선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그런지 한번 나가면 아래의 사진처럼 뽈락통 채우기는 그리 어렵지않았습니다

2010-11 호래기 005.jpg

특히나..물때 상관없이..그것도  가로등없는곳에서 보름달이 집어등 역활을 하여

마리수 한적도 여러번 있었습니다(에깅으로만)

 

가끔은

2010-11 호래기 007.jpg

이렇게 통에 변형이 올 정도로 꽉꽉~채워 

나중엔 호래기다리가 지퍼에 걸려 잠겨지지않을 경우도 있었지요 ㅋㅋㅋ

 

아....하지만

이젠 다..이런 얘기도 추억이 될려나봅니다 쩝~!

 

이젠 진짜 한몇일 쉬다가 물때와 바다상황이 좋은날 제도전할까합니다

 아님..저도 선상을가던지..딴곳으로 원정을 가던지..ㅎㅎ

 

참~ 밤에 진해 명동쪽이나 우도쪽에서 이러고 댕기는 사람보시거든

지체없이 정신병원에 연락취해주시길 바랍니다..호랙에 미친늠이거든요 ^^;;;;

2011-12-10 17.22.0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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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낚시는 다접고

무늬랑 호래기만 잡으러 댕깁니다 ㅎㅎ